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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나혼자산다' 무지개 회원들의 여름 학교가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안겼다.
우여곡절 끝에 만든 삼계탕을 먹으며 단란한 저녁 시간을 보낸 무지개 회원들은 '여름 나래 학교'의 꽃인 장기자랑 시간을 가졌다. 전현무는 깨방정 발재간과 모두를 경악게한 윙크로 장기자랑 무대를 평정했다. 이시언은 맛깔 나는 노래와 구성진 가락으로 흥을 돋웠다. '나 혼자 산다'의 공식 래퍼 기안 84는 카라의 '허니'를 선곡했다. 상큼한 손동작을 자신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기안84의 모습에 박나래는 뮤직비디오 감독을 자처하며 즉석 촬영까지 나섰다. 기안84는 "아침에 지각해서 이거 하나라도 열심히 하려고 했던 거다. 봉고차에서 계속 연습했다"며 틈만 나면 연습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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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민은 폐교에 도착한 후 가장 먼저 미션을 수행, 의외로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폐가 체험을 원했던 이시언도 쉽게 미션을 수행했다. 그러나 전현무와 기안84, 성훈은 '겁쟁이 끝판왕'의 모습을 보였다. 폐교에 들어서자마자 고주파 비명을 지르던 전현무는 결국 중도 포기했다. 기안84는 "누구야!", "하지 마!", "나 운동했다!"를 연달아 외치며 귀신을 위협했지만, 인기척이 느껴지기만 해도 화들짝 놀라 탈춤 방어 자세를 취해 폭소케 했다. 박나래까지 무사히 성공한 후 마지막으로 성훈이 나섰다. 성훈은 초고난도 미션인 화장실에서 노래 부르기에 당첨됐다. 무사히 화장실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노래도 부른 그는 "무서운 척하기도 힘들다"며 허세를 부렸다. 그러나 등 뒤로 느껴진 인기척에 털썩 주저앉아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날, 새벽부터 기상한 무지개 회원들은 청천벽력 같은 조깅을 끝낸 후 '여름 나래 학교' 수료식을 가졌다. 무지개 회원들은 영농후계자상부터 글로벌 인재상까지 골고루 상을 나눠가지며 무사히 여름 학교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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