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출신 배우 곽현화가 영화 '전망 좋은 집' 논란으로 힘든 심경을 고백했다.
곽현화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송에 내가 나오는 모습을 보았다. 억울해하는 내 모습을 지켜보는 나. 슬펐다"라고 시작되는 글을 남겼다.
곽현화는 "조용히 일이 진행되길 원했다. 다시 과거를 떠올리며 분노하고 원통해 하는 내가 비참해 보였다. 하지만 주변은 그런 나의 모습을 소비한다. 마음이 불편하다. '관심 없다. 보고 싶지 않다.'는 댓글이 오히려 고맙다"며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나도 이 진흙탕 싸움에서 이제 그만 나오고 싶다. 목소리를 내는 일이 이만큼 힘든 일이구나. 다시 한번 느낀다. 가만히 있으면 다른 얘기가 떠돌고, 그래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고...그 사람이 나가서 얘기하면 어쩔 수 없이 나도 얘기해야 하고..."라며 답답해했다.
곽현화는 "재판에서 이기는 것보다 버티고 목소리를 내는 게 더 중요한 문제다. 어제 변호사님이 한 말씀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긴다"라고 적었다.
한편 곽현화는 지난 2012년 개봉된 영화 '전망 좋은 집' 노출 장면을 두고 이수성 감독과 3년간 공방을 벌이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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