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월화극 '쌈마이웨이'에 이은 새로운 월화극 강자는 어떤 작품이 될까.
'쌈마이웨이'는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남들이 뭐라던 '마이웨이'를 가려는 마이너리그 청춘들의 골 때리는 성장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작품은 고동만(박서준) 최애라(김지원), 김주만(안재홍) 백설희(송하윤) 등 꼴통 판타스틱 포의 꿈과 사랑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에 5월 22일 5.4%(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시작했던 작품은 방송 3회 만에 시청률이 2배 가량 뛰어올랐고 줄곧 월화극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이러한 '쌈 마이웨이'가 11일 종영했다. 이에 비어있는 월화극 왕좌를 차지할 작품은 어떤 것일지 관심이 집중됐다.
일단 '쌈 마이웨이' 후속으로는 KBS 정통의 강자 '학교'시리즈가 출격한다. '학교'는 장혁 배두나 하지원 조인성 공유 이동욱 이종석 김우빈 등 이름만 들어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스타들을 배출해낸 '스타 양성소'다. 그만큼 이번 시즌에서는 누가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을 것인지 기분 좋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학교' 일곱번째 시리즈인 '학교 2017'은 비밀많고 생각은 더 많은 18세 고딩들의 생기 발랄 성장 드라마다. 이름 대신 등급이 먼저인 학교, 학교에서 나간다고 바뀌지 않을 것 같은 세상을 향한 통쾌한 이단옆차기를 그린다. '맨몸의 소방관' '간서치열전' 등 참신하고 색다른 연출력을 보여온 박진석PD가 메가폰을 잡았고 김세정(구구단) 김정현 장동윤 한선화 박세완 한주완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쌈, 마이웨이' 후속으로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MBC는 '왕은 사랑한다'를 출격시킨다. '왕은 사랑한다'는 매혹적인 아름다움 이면에 뜨거운 욕망과 정복욕을 품은 세자 왕원과 강직한 품성, 사랑의 열정을 지닌 왕족 린의 브로맨스를 한순간에 무너뜨린 산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모래시계' '태왕사신기' '힐러' 등 숨막히는 필력을 뽐내온 송지나 작가와 '화려한 유혹' 등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김상협PD가 의기투합 했으며 임시완 임윤아(소녀시대) 홍종현 오민석 등이 출연한다.
'왕은 사랑한다'는 임시완이 군입대 전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라는 점, 그리고 임윤아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사극이라는 점에서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화보를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을 뽐내는 세 남녀가 펼쳐낼 치명 로맨스는 어떤 그림일지도 팬들의 궁금증을 유발한다. 작품은 '파수꾼' 후속으로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신작 공습 속 SBS '엽기적인 그녀'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도 관심사다. '엽기적인 그녀'는 주원과 오연서의 호흡으로 관심을 받았지만 '쌈 마이웨이'의 독주와 '파수꾼'의 반격에 밀려 월화극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하나씩 감춰진 비밀이 드러나고 견우(주원)와 혜명공주(오연서)의 로맨스 또한 짙어지고 있는 만큼, 다시 승기를 잡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궁중 암투와 10년 전 벌어진 폐비 사건, 그리고 재기발랄한 로맨스가 어우러져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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