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사남' 최민수 "철인3종경기 같은 힘든 촬영, 좋은 작품 장담"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7-07-17 14:27


탤런트 최민수 신성록, 강예원, 이소연이 19일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수목 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만수르와 같은 삶을 누리던 왕국의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코믹 가족 휴먼 드라마인 '죽어야 사는 남자'는 오는 7월 19일 첫 방송된다.
상암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7.17/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죽어야 사는 남자' 출연진이 출연 소감을 밝혔다.

1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극 '죽어야 사는 남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고동선PD는 "한여름 시원하게 웃어보고자 만든 작품이다. 가족과 사랑에 대한 테마는 놓치지 않고 가져가려고 한다. 연출을 하며 최민수와 한번 작업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 강예원 이소연 신성록 모두 역할에 몰입하고 있어서 아주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민수는 "촬영하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크루즈 여행을 하는 기분이다. 촬영하는 순간순간이 재밌고 즐겁고 기대된다. 덥긴 하다. 의상도 그렇고 세트장도 덥다. 말이 백작이지 철인 3종 경기 같이 힘들게 촬영하고 있다. 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좋은 작품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무릎을 탁 치게 하는 좋은 작품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강예원은 "고동선 감독님, 최민수 선배님과 함께 해서 영광이다. 고동선 감독님은 '내조의 여왕'을 보고 꼭 한번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연락 주셔서 감사하다. 최민수 선배님은 대발이 때부터 팬이었다. 신성록과의 호흡도 7년 산 부부처럼 좋다. 이소연과도 아직 냉랭한 사이지만 편한 친구로 잘 지내는 것 같다. 현장 분위기가 여유롭고 영화처럼 대화도 많이 하며 촬영하고 있어서 감사하다. 시청률이 많이 올라서 더 재밌게 촬영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신성록은 "영부인의 관상을 타고난 은행원 연하 남편 강호림 역을 맡았다. 뭔가 인생역전이 있는 드라마가 있지 않을까 하는 헛된 꿈을 꾸며 살아가는 캐릭터"라고, 이소연은 "자유분방하고 남의 시선 따위는 신경쓰지 않고 제 멋대로 살아가지만 멋진 커리어 우먼인 이지영 역을 맡았다. 신성록과 썸이 있긴 하지만 쿨한 성격의 여자"라고 설명했다.

'죽어야 사는 남자'는 1970년대 중동의 한 작은 왕국으로 건너가 백작이 된 남자가 딸과 사위 앞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메리 대구 공방전''내조의 여왕' '앙큼한 돌싱녀' 등을 연출한 고동선PD가 메가폰을 잡았고 최민수 신성록 강예원 이소연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군주-가면의 주인' 후속으로 1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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