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도 떨게 만든 카리스마 최민수의 반전매력(ft 마님)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07-13 00:29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라스'도 떨게 만든 배우 최민수의 귀여운 반전 매력이 웃음을 안겼다.

12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라스, 떨고 있냐?' 특집으로 배우 최민수-조태관-이소연-황승언이 게스트로 참여했으며, 밴드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여섯 번째 스페셜 MC로 호흡을 맞췄다.

4년 만에 '라스'를 찾은 최민수는 "드라마 홍보하려고 나왔다"라며 시원하게 이야기했다. "사실 드라마 출연할 때는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다른 예능프로그램엔 출연하지 않는다"는 그는 "조태관은 비서 역이라 자주 만나는데 이소연, 황승언과는 함께 촬영을 못해서 잘모른다"라며 동료배우들을 알아가기 위한 뜻을 밝혔다.

특히 최민수는 조태관에게 같한 애정을 보였다. 이에 조태관은 "무작정 최민수의 아지트를 찾아가 '한 수 가르쳐 주십시오'라고 했고, 선배님이 캐릭터 잡는 것을 도와주셨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소연은 15년 만에 첫 토크쇼 출연이다. "기피를 좀 했다. 말을 하면 재미가 없어서"라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제가 말을 하면 다큐로 받아들인다"라며 '노잼'을 스스로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연기인생 최초 숏컷에 도전한 이소연은 "감독님이 숏컷으로 하고 해서 그 자리에서 바로 알겠다고 했는데, 그 말 하고 가슴이 벌렁거리더라. 남편이 긴 머리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반면 최민수는 "6년만에 머리를 잘랐다. 입금되자 마자 바로 잘랐다"고 밝혔다. MC들은 "아내분이 참 좋아하시겠다"고 말하자 최민수는 "돈이 들어오니까"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아내바보' 최민수의 도발이 계속됐다. 메소드 연기를 위해 노숙자 생활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으나 아내의 반대로 하지 못했음을 밝히며 "제 연기 생활에 그냥 걸림돌이 되고 있죠"라고 이야기했고, 그의 도발에 "마님이 보고 있다"고 놀리자 편집을 부탁하는 귀여운 애교를 부리기도.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진출을 두 번이나 거절한 사연이 공개된 그는 "가정이 없어질 것 같았다"고 말하면서도 "지금 아내와 떨어지는 조건으로 할리우드 영화 제안이 온다면"이라고 묻자 밝은 미소로 "하죠"라고 답해 폭소를 안겼다.


'결혼 2년차' 이소연은 "남편을 만난지 한 달만에 결혼을 결심했다"라며 "세 번째 볼 때 진지하게 만나자고 했다. 거절을 했는데 남편이 손을 잡았는데 좋았다"고 운을 뎄다. "우리는 결혼하게 될 거 같아"는 인연은 한달 반만에 상견례를 하고 네달 반만에 결혼을 했다.


또한 "남편이 프러포즈 할 때 손을 너무 떨어서 웃음이 났다"는 에피소드를 전했고, '새신랑' 조태관 역시 프러포즈 이야기를 하다 "최악의 프러포즈다"는 비난을 받아 웃음을 안겼다.

"내가 필터를 못 하니까 있는 그대로 다 얘기할까봐 걱정이다"는 황승언은 "예전에도 썸 타고 있는 친구를 방송에서 말한 적이 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에 최민수는 "너무 길게 말하면 걸린다. 그 남자가 누군지 다 찾아낸다"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에서 조인성과 러브신을 찍은 바 있는 황승언은 되려 "현장에서 배성우 선배님께 반했다"라며 "촬영에 들어가면 완전 다른사람이다. 내가 저런사람 옆에 있으면 연기를 잘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데뷔 전 가수들의 열성팬으로 활약한 황승언은 "S.E.S와 .g.o.d 팬이었는데 유진, 손호영과는 작품으로 만났다. 좋아했던 분들과 작품을 하게되서 '성공한 덕후'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최민수, 조태관, 이소연, 황승언이 출연하는 '죽어야 사는 남자'는 '군주' 후속으로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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