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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쌈 마이웨이' 안재홍 김주만을 떠나 보내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11일 방송된 '쌈, 마이웨이' 16회에서는 61일 동안 설희(송하윤 분)를 찾아가 진심을 전하는 주만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렇게 6년 장수 커플은 서로의 마음을 재확인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두 달간 캐릭터와 하나 되어 시청자를 들었다 놨다 한 안재홍의 종영 소감을 들어보자.
안재홍이 가장 기억하는 장면 "주만의 눈물, 한참 울었다"
안재홍은 "설희 앞에서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 꾹 참다가 울컥하는 장면이었다. 오케이 사인을 받고도 한동안 앉아서 울었던 기억이 있다"며 가장 인상깊은 장면으로 꼽았다. 또한 "김주만은 감정의 흐름이 중요한 역할이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모든 장면이 주만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안재홍 현실연기 비결 "최대한 일상적으로 연기하려 했다"
김주만은 어쩌면 현실 속에서 한 번쯤은 마주쳤을 인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안재홍의 연기로 완성된 김주만은 주변에 존재하는 인물처럼 살아 움직였다. 안재홍은 그런 주만을 표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까.
안재홍은 주만의 캐릭터에 대해 "주만의 이야기가 아는 친구의 사연처럼, 주변 가까이 있는 이야기로 와닿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시청자가 주만이 그려내는 로맨스를 공감할 수 있게 최대한 구체적이고 일상적으로 연기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안재홍 종영소감 "'쌈, 마이웨이' 힘과 응원이 되는 드라마였기를"
안재홍의 호연으로 캐릭터가 현실감 넘치게 표현됐지만, 이 역시 시청자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안재홍은 여름내 아낌없는 지지를 보낸 시청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쌈, 마이웨이', 그리고 김주만을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드라마 속 청춘의 이야기가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힘과 응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매 장면 진심을 담아 연기한 안재홍. 그는 시청자에게 전하는 인사도 한 마디 한 마디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아 진중하게 전했다. 두 달 동안 풍부한 표현력으로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준 만큼, 앞으로도 안재홍이 보여줄 다채로운 연기가 기대된다.
mkmklif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