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수현이 내년 개봉 예정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판타지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2'(가제, 데이빗 예이츠 감독)에 캐스팅, 독보적인 '월드 스타'의 길을 걷게 됐다.
워너 브라더스 픽처스는 3일(현지시각) '신비한 동물사전 2'의 수현의 합류 소식과 함께 첫 촬영이 영국에서 시작됐음을 알렸다. 에디 레드메인이 전편에 이어 '신비한 동물사전 2'를 이끄는 주인공 뉴트 스캐맨더 역을 맡았고 이번 시리즈 새로 등장하는 캐릭터 젊은 덤블도어 역에 주드 로가, 흑마법사 그린델왈드로 역에 조니 뎁이 새 캐릭터로 등장한다. 또한 전편에서 사진으로 짧게 등장했던 뉴트 스캐맨더의 첫사랑 레다 레스트 렌지 역의 조 크라비츠가 이번 시리즈 제대로 활약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시리즈에서 국내 팬들의 관심을 끄는 대목은 '신비한 동물사전 2'에 추가 캐스팅된 수현이다. 수현은 '신비한 동물사전 2'에서 마법 서커스의 매력적인 젊은 스타 역으로 명시되어 있다. 외신에 따르면 '신비한 동물사전 2'에서 수현의 비중은 꽤 높다는 것. 마법 서커스단의 소유주 스켄터 역의 올라푸르 다리 올라프손과 주로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앞서 수현은 2015년 개봉해 마블 영화 최초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조스 웨던 감독)을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어벤져스2'에서 아마데우스 조의 어머니인 닥터 헬렌 조로 등장, 작지만 큰 존재감을 드러낸 수현. 2005년 슈퍼모델로 연예계 데뷔한 후 10년 만에 할리우드에 진출한 수현은 그야말로 '마블의 신데렐라'로 불리며 전 세계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대게 할리우드에서 동양인은 주로 악역으로 등장했지만 수현은 이런 공식을 깨고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키플레이어로 등장, 동양 배우에 대한 인식을 완벽히 바꾸는데 성공했다. 이후 수현은 넷플릭스의 미국드라마 '마르코 폴로' 1, 2 시즌에 출연하며 점차 인지도를 높였고 '신비한 동물사전 2'까지 캐스팅되며 할리우드 꽃길을 걷게 됐다.
할리우드 배우와 견주어도 부족함 없는 늘씬한 외모는 물론 탄탄한 연기력, 유창한 회화 실력까지 갖춘 그는 어느새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한국 배우이자 명실상부 '월드 스타'로서 자리매김했다.
한편, '신비한 동물사전 2'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스핀 오프이자 '신비한 동물사전'(16, 데이빗 예이츠 감독)의 속편으로 뉴트 스캐맨더가 흑마법사 그린델왈드로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에디 레드메인, 에즈라 밀러, 조니 뎁, 조 크라비츠, 캐서린 워터스턴, 앨리슨 수돌, 댄 포글러, 주드 로, 수현 등이 가세했다. 전편 '신비한 동물사전'을 연출한 데이빗 예이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내년 11월 계봉 예정.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영화 '어벤져스2' 드라마 '마르코 폴로'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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