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리뷰]"본연의 내 모습"…'슈퍼★' 이효리의 진짜 색깔은 '블랙'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7-04 02:39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이효리가 이번 앨범을 통해 화려함을 걷어내고 본연의 모습을 솔직 담백하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정규 6집 앨범 발매에 앞서 3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이날 이효리는 이번 앨범 전곡을 녹음한 녹음실에서 방송을 진행했다.

오프닝에서 이효리는 새 앨범의 선 공개곡인 '서울'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라이브를 선보였다. 잔잔한 기타연주와 이효리의 깊이있는 음색이 어우러져 감미로운 라이브가 완성됐다. 특히 이효리는 휘파람과 랩 파트 또한 완벽하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1집부터 5집까지 그간 발표한 앨범들에 대해 다시한번 얘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효리는 1집 앨범의 타이틀곡이자 메가 히트곡인 '텐미닛'에 대해 "가수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노래이다. 핑클때 저의 끼를 숨기고 있었다면, '텐미닛'을 통해 포텐을 터트렸던 것 같다. 지금 들어도 촌스럽지 않고 좋은 곡이다"라고 전했다.

2집 타이틀곡 'Get Ya'에 대해서는 "표절시비에 휘말린 곡이다.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저 자신에게는 단단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회상했다. 또한 이효리는 4집 앨범 수록곡 일부의 표절 사실을 인정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당시에 대해 "그때 내 심정은 말로 표현 못한다. 한순간에 다 가짜라고 하니까 미쳐버리겠고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다. 스케줄을 전면 취소하고 3박 4일동안 호텔에서 혼자 지냈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드디어 정규6집 앨범으로 약 4년여만에 가요계로 컴백하는 이효리. 하트 60만개가 돌파하자 이효리는 공약대로 이번앨범 타이틀곡인 'Black'의 새로운 버전 티저를 깜짝 공개했다. 사막에서 현대무용가 김설진과 함께한 댄스 장면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앨범명이자 타이틀곡명인 '블랙'이라는 단어에 대해 이효리는 "블랙에 대한 어둡고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지 않냐. 사실은 모든 색을 합치면 나오는 색이 블랙이다. 모든 걸 다 포용할 수 있는 색이다"라며 "알록달록하게 화려하게 치장을 한 저를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셨지만 그런 것들이 없는 본연의 저의 모습이 블랙 같다고 생각했다. 활동 하면서 여러가지 색깔들로 여러분들에게 어필 했지만 이제는 그냥 모든 색을 걷어내고 본연의 내 모습으로 다가가고 싶다는 생각에 만든 곡이 '블랙'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효리는 이번 앨범으로 약 1주일 동안만 활동할 예정이다. 그는 "공연 등을 통해서 또 여러분과 만날 예정이다. 화려하게 방송활동 하는건 후배들한테 양보하고, 조금더 깊이있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들을 많이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1위 공약을 묻자 "1위가 되면 싱글 앨범을, 싱글곡을 올해 안에 더 내겠다"고 팬들과 약속했다.

한편 이효리의 정규 6집 앨범 'BLACK'은 4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