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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이해' 김영철과 김해숙 부부의 갈등이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변한수는 안중희에 대한 죄책감과 안타까움을 토로했고 이에 나영실은 그의 의견에 결사반대 했다. 그녀는 자식들이 사실을 알고 난 뒤 감수할 대가와 충격, 고통을 이유로 변한수와 날카로운 대립을 펼치며 긴장감을 한껏 배가 시켰다.
이후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변한수를 외면하는 나영실의 모습은 안타깝고 답답하지만 이도저도 못하는 현실에 괴로워하는 이들의 심경을 보여준 대목. 이는 시청자들을 두 사람이 처한 상황에 빠져들도록 만들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안수진이 변씨네 집으로 찾아오면서 모두가 충격에 빠졌고 변한수는 자신도 모르게 몸을 숨기며 비참함을 느꼈다. 한없이 착잡해 하는 변한수와 억장이 무너진 듯 눈물을 흘리는 나영실의 상황은 안타까움을 자아냄과 동시에 더욱 큰 폭풍우가 몰아칠 것을 예감케 했다.
이처럼 김영철과 김해숙은 '아버지의 비밀'을 통해 자식을 위한 부모의 무게와 헌신을 보여주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마침내 그 비밀이 밝혀질 위기에 처한 두 사람이 앞으로 헤쳐나갈 시련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준과 변씨집안의 폭풍우가 몰아칠 것만 같은 아슬아슬한 전개가 그려질 '아버지가 이상해' 36회는 오늘(2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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