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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대전 임수정' 염유리가 '여자 황치열'의 가능성을 보였다.
온갖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염유리는 마지막 라운드에 아쉽게도 클론 캐스팅 실력자 댄서들에 클론과의 듀엣 자리를 내줬다. 염유리는 "예술의 전당 무대에도 섰던 저를 이렇게 떨어뜨리시다니 우선 제 무대를 보면 '미안하다 사랑한다' 하실 거에요"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어 염유리는 무대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Think of Me'를 열창했다. 염유리의 청아하면서도 고운 목소리가 울려퍼지자, 출연자들과 방청객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소프라노를 전공한 염유리는 대전 예술의 전당과 청주 예술의 전당 오페라 무대에서 소프라노로 합창한 경력을 갖고 있었다. 또 2011년에는 전국생활 음악협회 콩쿨 성악 부문에서 수상한 이력도 있다.
방송이 끝난 후 염유리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순식간에 화제의 인물이 된 염유리는 '너목보'의 대표적 스타 황치열을 떠오르게 하며, '여자 황치열'의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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