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걸스데이 소진과 싱어송라이터 에디킴이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소진과 에디킴은 28일 오전 열애설이 보도되자 "친한 사이일 뿐 연인 관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열애설은 보도 10분 만에 초기 진화 되는 듯 했다. 그러나 4시간 만에 입장을 바꿨다. 두 사람이 연애 중이라는 것을 공식화한 것.
걸스데이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급작스러운 보도에 입장을 정확히 전달드리지 못해 혼란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 소진과 에디킴은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이제 막 교제를 시작한 시점에 급작스러운 보도로 조심스럽고 신중해 하고 있다. 서로 배려하다 보니 먼저 열애 사실을 부인했으나 서로 상의 하에 공식적으로 연애를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두 사람을 지켜봐주시고 앞으로 두 사람의 활동에도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에디킴 소속사 미스틱89 역시 "소진과 에디킴이 교제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소진과 에디킴은 교제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열애설이 보도돼 크게 놀랐다. 당황스러움이 앞서 열애 사실을 부인하기로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부인 보도 이후 다시 상의를 한 끝에 떳떳하게 열애 사실을 밝히고 공개 연인이 되기로 결정, 소속사에 이와 같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결정을 내릴 수 있던 것은 최근 스타의 연애에 관대해진 팬덤 문화 때문이다. 1세대, 2세대 걸그룹 멤버들이 결혼과 출산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스타의 사랑을 응원해주는 문화가 안착됐다. 이에 2.5세대 이후 걸그룹들도 연애에 좀더 자유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연애가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히지는 않는 것 같다. 이제는 팬들도 응원해주는 문화가 자리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소진과 에디킴은 지난해 8월 방송된 CGV 리얼리티 '나도 감독이다: 청춘 무비'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음악적 공감을 나누며 두 달 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소진은 2010년 걸스데이로 데뷔, '반짝반짝' '썸씽' '여자대통령'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고 최근에는 웹드라마 '홍익슈퍼' 여주인공으로 연기돌 선언을 하기도 했다.
에디킴은 2012년 Mnet '슈퍼스타K 4'로 데뷔했다. 방송 출연 당시 버클리 음악대학 출신이라는 이력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으며 '슈퍼스타K' 종료 후 미스틱과 전속계약을 체결,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이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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