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설리가 본격적인 연기 행보의 시작을 알린 액션 느와르 영화 '리얼'(이사랑 감독, 코브픽쳐스 제작)을 통해 배우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해 연기자 겸 가수로 활발히 활동해온 최진리가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와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14, 이석훈 감독) '패션왕'(14, 오기환 감독)에 이어 '리얼'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와 이목을 집중시킨다.
최진리는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통해 밝고 씩씩한 성격을 지닌 열혈소녀 구재희로 변신해 특유의 명랑함으로 귀여운 캐릭터를 완성해냈고, '패션왕'에서는 주인공을 짝사랑하는 곽은진 역을 맡아 망가짐도 불사하며 열연을 펼친 적 있다. 이에 '리얼'에서 그녀가 선보일 연기에 더욱더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리얼'에서 최진리가 맡은 송유화 역할은 카지노 조직의 보스 장태영(김수현)의 재활을 담당하는 재활치료사이자 연인이다. 또한 의문의 투자자 장태영이 새롭게 등장함에 따라 그와도 묘한 관계를 형성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 할 예정. 이에 따라 최진리는 두 명의 장태영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는 내면 연기까지 소화하는 열연을 펼쳤다. 실제로도 섬세한 감정선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배우로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예고해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누아르다. 김수현, 성동일, 이경영, 이성민, 조우진, 한지은, 설리 등이 가세했고 '로맨틱 아일랜드' '가면' '최강 로맨스' '사랑을 놓치다'를 집필한 이정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지만 촬영 후반 김사랑 감독으로 교체됐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리얼'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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