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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품위있는 그녀' 김희선이 정열의 트로트 디바로 변신했다.
극 중 우아진(김희선 분)은 괴팍한 시아버지 안태동(김용건 분)을 위해 이자연의 '당신의 의미'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우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위험한 간병인' 박복자(김선아 분)로 인해 집안에 갈등이 생기기 시작한 상황에서 가족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온몸을 다 바친 '열혈 며느리' 우아진의 노력을 엿 볼 수 있다.
김희선은 이날 주체할 수 없는 내면에서 끓어오르는 끼와 흥을 마음껏 과시하며 촬영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당신의 의미'를 여러 번 불러야 했는데 부를 때마다 오히려 '흥 지수'가 올라가 촬영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고. 이날 함께 촬영한 동료 배우와 스태프 모두 김희선이 노래를 부르는 내내 박수를 치며 따라 부르다가 끝날 때 '앙코르'를 외치기도 했다.
'품위있는 그녀' 관계자는 "김희선은 촬영 내내 밝은 에너지로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단순한 흥겨운 파티가 아니라 앞으로 벌어질 엄청난 사건을 앞두고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폭발 직전의 활화산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매우 복잡 미묘한 장면이었지만 김희선은 베테랑 배우답게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김희선의 몸을 사라지 않는 열연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스릴 넘치는 미스터리, 가슴 떨리는 감동, 유쾌한 웃음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휴먼 시크 코미디 '품위있는 그녀'는 매주 금, 토 밤 11시에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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