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설리에 돌직구 "이 옷 입느라 늦었냐…뇌가 날아다녀"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06-01 17:42


배우 최진리 성동일 김수현이 31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진행된 영화 '리얼'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느와르 영화로 오는 6월말 개봉예정이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5.31/

배우 성동일이 설리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는 영화 '리얼' 쇼케이스가 열려 김수현, 성동일, 설리가 참석했다.

이날 성동일은 설리의 의상에 대해 "꽃 박람회 온 거 같다. 꽃 위에 성게를 말려서 붙인 거 같다"며 "설리가 오늘 옷을 세 벌 정도 갈아입었는데 이 옷이 가장 어울리는 거 같다.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너 오늘 이 옷을 입고 오느라 늦게 온 거냐"며 설리의 지각을 폭로했다. 또 성동일은 "나 입이 정말 가벼운 거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설리는 "너무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나오니까 예쁘게 보이고 싶었다"며 웃으며 해명했다.

성동일의 설리 저격 발언은 이어졌다. 설리는 좋아하는 영화를 추천해달라는 관객의 질문에 말을 잇지 못하고 고민했다. 이에 성동일은 "'리얼' 있지 않냐"고 말했고, 설리는 "느와르를 그렇게 좋아하진… (옆에 있는 사람 쳐다본 뒤) 좋아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MC 박경림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장르에 대해 물었고, 설리는 "생각 많이 하는 영화. 그런 거 좋아한다. 정신과 얘기"라고 말했다. 박경림은 "심리적인! 심리 스릴러 영화"라며 설리의 말을 정리했다.

하지만 설리는 성동일을 바라보며 "왜 저를 그렇게 쳐다보냐"고 말했고, 성동일은 "내가 어떻게, 나 결혼했다니까"라며 장난스러운 맞받아침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성동일은 "내가 그러지 않았냐. 두 번 이상 질문하면 얘 뇌가 날아다니기 시작한다고"라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결국 설리는 "'리얼'에 심리에 관한 얘기도 많이 나온다. 그래서 '리얼'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경림은 "본인이 좋아하는 장르와도 잘 맞고, 생각도 많이 해볼 수 있는 장르다. 제가 아는 진리(설리 본명)씨는 생각이 참 많다. 생각을 참 많이 하고 아마도 그래서 '리얼'에 더 끌렸을 거다"라고 모든 상황을 수습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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