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이유영이 한예종 동기 김고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러한 상승세의 중심에는 살아 숨 쉬는 캐릭터가 있었다. 특히 신재이는 뛰어난 눈썰미와 실력을 바탕으로 사건을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기존 장르 드라마에서 그려졌던 수동적인 여성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구축했다.
|
이날 이유영은 드라마를 시작하기 전 충무로는 물론 안방극장까지 사로잡으며 활약하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하교 10학번 동기 김고은에게 연기 조언을 얻었다고 말했다.
"고은이가 나보다 먼저 데뷔했고 배우로서도 선배 아닌가. 그래서 고은에게 조언을 많이 얻는 편이다. '터널' 촬영 시작 전에 먼저 드라마 데뷔를 한 고은이가 '언니 드라마는 진짜 정신 바짝 차리고 해야 한다'고 따뜻한 조언을 해줬다. 또 드라마 현장에서 어떻게 적응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줬다."
|
"워낙에 서로 다른 캐릭터를 연기해서 그런지 고은이가 '언니, 언니가 하는 캐릭터도 연기 해보고 싶다'고 말하더라. 나도 고은이가 연기할 때 '나도 네가 하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고 자주 말했다. 그리고 드라마를 보고 고은이가 응원과 칭찬도 굉장히 많이 해줬다. 드라마 초반에 내가 너무 안예쁘게 나오는 것 같아서 '나 너무 못생기게 나오는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고은이가 '언니 무슨 소리냐. 너무 예쁘다. 캐릭터도 너무 좋고 연기도 너무 잘한다'고 말해줬다. 굉장히 힘이 됐다."
한편, '터널'은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절실함으로 30년 동안 이어진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수사 드라마다. 1986년 터널에서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쫓던 열혈 형사 박광호(최진혁 )가 2017년으로 의문의 시간 이동을 하게 되고, 엘리트 형사 김선재(윤현민), 범죄 심리학 교수 신재이(이유영)와 함께 30년 만에 다시 시작된 연쇄 살인의 범인을 쫓는 과정을 그렸다.
6월 3일부터는 후속작 '듀얼'이 전파를 탄다.
smlee0326@sportschson.com, 사진=풍경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