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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30분' 빅스 홍빈♥진기주, '기대주→대세' 도약할까(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7-05-24 16:19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홍빈(빅스)과 진기주가 대세 굳히기에 나선다.

홍빈과 진기주는 SBS 플러스 미니드라마 '수요일 오후 3시 30분'에 주연으로 캐스팅 됐다. '수요일 오후 3시 30분'은 경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SNS 연애 조작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여자가 가장 늙어 보인다는 수요일 오후 3시 30분 비참하게 이별을 통보 받은 선은우(진기주)가 남자 사람 동생 윤재원(홍빈)을 이용해 떠나간 남자 백승규(안보현)를 잡고자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았다. 작품은 SNS 플랫폼을 통해 사랑의 감정을 타인에게 직간접적으로 노출하는 남녀의 심리 상태를 다룬다. 이러한 모습은 SNS 시대를 살고 있는 이 시대 시청자와의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홍빈과 진기주가 이 드라마를 통해 대세로 자리매김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홍빈은 지난해 방송된 KBS2 '무림학교'를 통해 첫 주연 도전에 나섰다. 당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호평을 이끌어냈지만 드라마가 시청률 난항 속에 조기종영 되면서 그의 첫 주인공 도전기는 반쪽의 성공으로 끝났다. 이번에는 원두 품질 감별 능력을 갖춘 윤재원 역을 맡아 알콩달콩한 연하남의 매력을 뽐내며 재도전에 나선다.

진기주는 지난해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엑소 백현과의 애절한 로맨스를 그려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독특한 마스크와 인상적인 감정 연기를 보여줬던 그는 '수요일 오후 3시 30분'에서는 외강내유형 선은우 역을 맡아 기상천외한 로맨스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사람 모두 기대주로 주목받았던 만큼 첫 로맨스물 주연 도전에서 합격점을 받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이정훈PD는 "수요일 오후 3시 30분에 여자가 가장 늙어보인다는 화장품 회사 설문조사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은우와 함께 여성 분들이 이 시간을 함께 이겨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드라마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작을 고려해서 캐스팅 했다. 진기주는 '퐁당퐁당 러브'에서 너무 맑고 깨끗한 느낌이 강해서 우리 드라마와 잘 맞을 것 같았다. 안보현은 나쁜 남자의 이미지에 정확하게 부합했다. 홍빈은 나이가 어리지만 성숙해 보이는 이미지가 있었다. 기획안에 있던 비글미가 정확히 부합하는 아이돌이고 '무림학교'에서의 강한 모습보다 부드럽게 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차정원은 보호본능이 강했다. 은우와는 상반된 캐릭터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홍빈은 "로코물은 서로 친분이 있어야 하는데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걱정이 많았다. 대본 리딩을 하고 서로 친하게 지내려고 하니까 첫 촬영이 시작됐을 때는 소꿉친구라도 된 것처럼 친근하게 찍었다. 빅스 멤버들도 촬영 끝나고 맛있는 것 먹으러 가자고 응원 많이 해줬다"고 전했다.


진기주는 "첫 주연작이라 하루에도 몇번 씩 감정이 바뀌었다. 너무 신나고 설레기도 했고 갑자기 속이 울렁거리고 떨리기도 했다. 나는 홍빈이 낯을 안 가린다고 생각했다. 대본리딩 첫날부터 편하게 친해지겠다는 생각을 했다. 홍빈이 장난기가 많다. 실제로 내가 누나이기도 하니까 많이 놀리더라. 본인보다 많이 피로함을 느낄 거라며 극중 대사와 비슷하게 놀려줘서 몰입이 더 잘됐다"고 말했다.

'수요일 오후 3시 30분'은 6월 7일 오후 3시 30분 첫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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