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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절반을 달려온 '시카고 타자기'. 폭넓은 감정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임수정이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될 제 2막에 대한 기대감을 전해 눈길을 끈다.
이에 배우 임수정은 "전설은 아직 자기 전생의 모든 것을 알지 못한다"며 "과거 문인이었고 동지였고 연인이었던 류수현, 서휘영, 유진오 이들 셋의 사연을 알게 된다면 그녀에게 분명 어떠한 변화가 생길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 역시 그 변화에 대한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전개될 '시카고 타자기'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덧붙였다.
또 임수정은 "경성의 '류수현'과 현대의 '전설'은 분명한 공통분모를 가진 인물이다. 경성의 '서휘영' 그리고 현대의 '한세주'의 글을 좋아한다는 것, 그가 좋은 글을 쓰기를 한결같이 응원한다는 점이다. 실제 저도 책과 글을 좋아하기 때문에 '류수현'과 '전설'의 마음을 깊이 공감하며 연기하고 있다"며 같한 애정을 드러냈다.
'시카고 타자기'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유아인 분)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작가이자 '진짜유령'으로 밝혀진 '유진오'(고경표 분), 한세주의 첫 번째 팬이자 작가 덕후 '전설'(임수정 분) 세 남녀가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와 얽히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앤티크 로맨스를 그린다. 1930년 전생에 문인인자, 동지이자, 연인이었던 세 사람 중 혼자만 환생하지 못한 유진오가 전생의 이야기를 끄집어내기 위해 유진오와 전설 앞에 나타나면서 전생과 현생을 잇는 가슴 저릿한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있다.
전반부를 마치고 후반부 스토리를 앞두고 제작진은 "한세주와 유진오가 함께 소설을 써나가며 풀어질 전생의 이야기와 그 소설의 끝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전설에게 마음이 움직이는 한세주와 전설,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유령 유진오의 관계는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본격적인 스토리가 제 2막인 후반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고 전했다.
제작진이 본격적인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힌 '시카고 타자기' 제 2막은 과연 어떤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을까. tvN '시카고 타자기'는 9회부터 16회까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영되며, 오는 12일(금)과 13일(토)에 각각 9회와 10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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