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추리의 여왕' 권상우와 최강희가 손을 잡았다.
최강희는 박병은(우경감 역)의 특별수사팀에 합류해 '배방동 살인사건' 수사에 참여했다. 박병은은 팀원들에게조차 사인을 알려주지 않는 등 독선적으로 팀을 운영하였고 최강희는 이에 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의문을 제기하였다. 박병은은 이런 최강희를 애써 외면하지만 최강희가 자신이 연쇄살인사건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 조목조목 반론을 제기하자 결국 최강희를 특별수사팀에서 배제시켰다.
내부적인 방해와 배제로 사건수사가 여의치 않았지만 권상우와 최강희는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수사에 매달렸다. 특별수사팀 내부자료가 필요했던 권상우와 부모의 자살사건 자료를 원했던 최강희는 서로의 필요에 의해 계속해서 만나게 됐고 자연스럽게 '배방동 살인사건'을 함께 수사했다.
한편, 그 시각 다른 장소에서는 경찰복을 입은 남자가 한적한 곳에 숨겨뒀던 순찰차로 거리를 배회하고 있었다. 택시를 기다리던 여성을 발견한 남자는 다른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 준다며 여자를 태웠고 잠시 후 버스정류장을 그냥 지나치는 것을 본 여성이 내려달라고 했지만 남자는 음산한 미소를 지으며 문을 잠궜다. 공포에 질린 여성의 모습이 긴장감을 높인 가운데 또 다른 테이프연쇄 살인사건이 예고되어 오늘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과 하드보일드 베테랑 형사 완승이 환상의 공조 파트너로 거듭나 범죄로 상처 입은 이들의 마음까지 풀어내는 휴먼 추리드라마 '추리의 여왕' 12회는 오늘(1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