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군주-가면의 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 '군주'는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와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정치와 멜로가 적절히 조합된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이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엘-윤소희-김소현-유승호.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5.08 |
|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BC 새 수목극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이 베일을 벗는다.
'군주'는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를 그린 드라마다. 작품은 MBC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청춘 팩션 사극이라는 점, 사전제작 시스템을 이용해 퀄리티를 높였다는 점 등에서 관심을 모은다.
하지만 역시 무엇보다 흥미로운 건 출연진 라인업이다. '국민 남동생'에서 확실한 성인 연기자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유승호가 세자 이선 역을, 지난해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에서 짧은 분량에도 강한 존재감을 뽐냈던 김소현이 세자의 운명적 여인 한가은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또 인피니트 엘은 천민이라는 신분에 가로막혀 천재적 재능을 숨긴 채 살았지만 세자 이선의 대역이 되며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 천민 이선 캐릭터로 첫 사극 도전에 나선다. 여기에 허준호 박철민 등 베테랑들이 든든하게 뒤를 받친다.
이렇게 환상 라인업이 완성된 만큼 '군주'가 최강희-권상우의 케미에 힘입어 수목극 왕좌를 지키고 있는 KBS2 '추리의 여왕'이나 지창욱을 전면에 내세운 SBS '수상한 파트너'를 제치고 수목극 시청률 전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군주-가면의 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 '군주'는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와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정치와 멜로가 적절히 조합된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이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소현, 유승호.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5.08 |
|
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노도철PD는 "새로운 드라마가 될 것이다. 촬영 현장 분위기도 아주 좋다. '군주'는 조선시대 물의 사유화와 편수회라는 두 가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만들어진 판타지 사극이다.이 편수회가 왕의 배후에서 활동했다는 판타지 사극 개념으로 만들었다. 한국의 '왕좌의 게임'을 만들려고 했다. 결국 군주에 대한 이야기인데 어설픈 군주론을 꺼내들어봤자 먹히지도 않을 것이라 고민이 정말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사극보다 밀도감과 스케일을 그대로 유지하는 그런 드라마가 될 것이다. 사전제작의 장점을 모으기 위해 노력했다. 캐릭터들의 개성과 멜로, 적절한 코미디 등 여러가지 요소를 하나로 융합하면서 단순한 한국적 사극의 재미 뿐 아니라 전세계인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큰 포부를 갖고 좋은 배우들과 열심히 만들고 있다. 보통의 사극처럼 하이라이트만 반짝 했다 갈수록 염세화되는 사극이 아니라 갈수록 밀도가 진해지고 마지막까지 반전과 애절한 멜로, 통쾌한 결론까지 보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군주-가면의 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 '군주'는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와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정치와 멜로가 적절히 조합된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이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엘(김명수).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5.08 |
|
'해를 품은 달', 혹은 '구르미 그린 달빛' 등 팩션 사극과의 비교에 대해 노도철PD는 "'철가면'이나 '왕자와 거지', '로미오와 줄리엣'의 요소가 원 대본에 있었다. 여기에 정치적인 막후 실세의 이야기가 더해졌다. 여러가지 영화적 요소를 박혜진 작가가 기가 막히게 구성해냈다. 사극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는 정해리 작가가 그 부분을 채워줬다. 정말 완성도 있는 대본이 나왔다. 다른 작품과 단순한 비교가 안될 정도로 여러가지 요소들이 잘 녹아든 대본이 나왔다"고 자신했다.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도 "유승호는 자신의 인생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이제까지 보여주지 못한 매력을 다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김소현은 어떤 배우보다 지적이다. 아주 영리하고 똑똑한 배우다. 김명수는 가장 많이 오디션을 봤고 윗선에서 거절도 했었다. 그런데 다섯 번 이상 오디션을 본 이유는 진정성을 봤기 때문이다. 갈수록 늘어가는 연기를 보며 좋은 배우를 찾았다는 자부심을 느낀다. 윤소희도 첫 사극인데 정말 잘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군주-가면의 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 '군주'는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와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정치와 멜로가 적절히 조합된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이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박철민.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5.08 |
|
유승호는 "'군주'에서 세자 이선은 감정이 어려웠다. 아무 이유도 모른 채 가면을 쓰고 살아오다 나로 인한 희생이 이렇게 많았다는 진실을 알았을 때의 분노 등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해야 했다. 최대한 시청자분들이 빠져들 수 있는 세자를 만들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가면을 쓰면 눈과 입밖에 보이지 않아서 아무리 연기를 해도 화면에서는 반 밖에 느껴지지 않더라. 평소보다 배는 더 오버해서 연기해야 가면을 썼을 때 시청자들이 보기에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 부분이 조금 어려웠다"며 "최근 내가 봐도 시국이 어지럽다. 이럴 때 필요한 군주가 아마 세자가 아닐까 하는, 그런 마음을 담아 연기했다"고 밝혔다.
 |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군주-가면의 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 '군주'는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와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정치와 멜로가 적절히 조합된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이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허준호.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5.08 |
|
김소현은 "기존에 했던 사극이 있다 보니 비슷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텐데 최대한 그 부분은 생각하지 않으려 했다. 이 작품에만 집중하려고 했다. 멜로 등 청춘의 밝은 그림도 있지만 사회적 문제와 같은 무거운 소재도 다루기 때문에 균형을 잘 맞춰 나가려고 노력했다"고, 김명수는 "첫 사극이다 보니 영화나 드라마를 굉장히 많이 봤다. 우리가 아역과 성인 연기 두 가지를 보여드리게 되는데 그 변화를 많이 연습했다. 성장 과정을 많이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가수 활동과 연기를 병행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 이번 '군주'를 통해 그걸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첫 사극이기도 하고 연기 변신도 많기 때문에 이 작품에서는 인피니트 엘이라는 걸 잊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군주'는 '자체발광 오피스' 후속으로 1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