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으로 즐기는 늦봄의 정취' 푸른코러스의 23회 정기연주회, 27일 KBS홀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7-05-08 13:49


◇5월의 마지막 토요일에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연주회를 여는 합창단 '푸른 코러스'. 사진제공=푸른코러스

푸른저축은행(대표이사 송명구) 직원들로 구성된 사랑의 하모니 '푸른코러스'가 오는 27일(토) 오후 6시30분 여의도 KBS홀에서 제23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푸른저축은행 감사실장인 김석중 부장이 지휘를 맡고 인제대 교수이자 피아니스트 김지현이 반주를 맡은 이번 연주회는 1, 2부로 나눠 늦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1부 '찬란한 봄'에서는 '꽃구름 속에', '부끄러움', '목련화' 등 우리 가곡의 멋을 느낄 수 있고, 2부 '눈부신 우리'에서는 태극기의 4괘를 의미하는 건곤감리를 4악장에 담아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미지화한 우효원의 '아! 대한민국'을 웅장하고 힘찬 합창으로 들려준다. 모듬북의 달인인 고석진이 협연한다.

또한 이번 연주회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수석 단원들로 구성된 에스프리트 목관 5중주팀이 '어메이징 그레이스', 비제의 '카르멘' 중 'suite for woodwind quintet'을 연주하고, 바리톤 박대용이 '신고산 타령', 오페라 '카르멘' 중 'Toreador Song'을, 소프라노 강혜정이 '내 맘의 강물', 'Il bacio'를 들려준다. 이어 고석진이 '모듬북 모둠가락'으로 신명나게 무대를 마무리한다.

푸른코러스는 1993년 고(故) 주진규 푸른그룹 회장이 창단해 이듬해인 1994년 5월 리틀엔젤스 회관에서 창단 연주회를 열었다. 이후 단일 직장의 아마추어 합창단으로는 드물게 국립극장, 예술의 전당, KBS홀 등에서 매년 연주회를 열고 있다. 특히 2006년 13회 연주회부터는 꽃다발이나 화환대신 기부받은 쌀 약 77톤을 여러 자선단체에 나눔으로써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나눔이 있는 푸른코러스 연주회는 무료다. 초대권과 리플렛은 푸른저축은행 영업점에서 받을 수 있으며 홈페이지(www.prsb.co.kr)에서도 출력 가능하다. 단, 선착순으로 좌석권을 교환해 입장하며, 초등학생 미만의 아동은 입장이 제한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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