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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강승윤부터 이세영까지…귀에 봄바람 불어요~(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04-30 18:4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복면을 쓴 가수들의 도전이 시청자들의 귀에 봄을 불어 넣었다.

3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2연승을 차지한 54대 가왕 '노래9단 흥부자댁'에게 맞서는 복면가수 8인의 듀엣곡 무대가 펼쳐졌다. '노래9단 흥부자댁'은 "배에 힘 꽉 주고 봄바람을 내밀어 볼게요"라며 3연승에 대한 야심을 드러냈다.

이날 1라운드는 첫 번째 대결은 '타로맨'과 '부채도사'다. 혁오의 '위잉위잉'을 선곡해 원곡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판정단들을 매료시켰다. '타로맨'은 달달한 꿀보이스로 자유로운 음색을, '부채도사'는 거친 듯하면서도 섬세한 음색으로 반전을 안겼다.

특히 감미로운 두 남자의 스캣이 인상적이다. 이에 유영석은 "두 사람 모두 뛰어난 음악성, 탁월한 리듬감을 가졌다"고 극찬했다.

박빙의 7표 차이로 승리한 사람은 '타로맨'이다. 공개된 '부채도사'의 정체는 바로 대세 아이돌 위너의 강승윤이다.

강승윤은 "솔로 무대에 설 기회가 없어서 '복면가왕'에 나오게 됐다"라며 "멤버들이 '1라운드에서는 올라가고 돌아와라'고 했는데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막상 무대에 오르니 재미있었다. 마음껏 노래를 불렀다. 위너와 강승윤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대결은 '바다여신'과 '김빵순'으로 현진영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선곡했다. '김빵순'의 호소력 깊은 매혹 보이스와 뒤이어 '바다여신'의 고급스럽고 포근한 음색이 포문을 열었다. 시원하게 뽑아내는 고음과 비트를 자유자재로 흔드는 랩실력이 귀를 사로잡았다. 결국 두 디바의 대결결과 '김빵순'이 승리했다. 공개된 '바다여신'의 정체는 개그우먼 신보라였다. 두 번째 출연인 신보라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별명이 '노래하는 개그우먼'이다. 노래와 웃음 둘다 드리고 싶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신보라는 "놀이기구 탄 느낌이었다. 짜릿했다. 여러분의 눈빛을 보며 힘을 많이 얻어 간다. 또 언젠가 나오겠다. 긴장하세요"라며 마지막까지 밝은 에너지를 잃지 않았다.



세 번째 대결은 '카네이션맨'과 '장난감소년'이다. 더블루의 '너만을 느끼며'를 선곡했다. '장난감소년'은 때 묻지 않은 부드러움 보이스를, '카네이션맨'은 달콤한 미성으로 귀를 두드렸다. 두 사람은 청량함 속에 강인하고 시원한 보이스로 꿀케미를 자랑했다.

압도적인 표차이로 '카네이션맨'이 2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했다. '장난감소년'의 정체는 바로 간고등어 코치 스포테이너 최성조였다. 최성조는 과거 '일밤' 차승원의 개인트레이너로 얼굴을 알려 많은 스타들의 트레이너이자 드라마에서도 활약한 만능 스포테이너다. 최성조는 "3년 전 딸 쌍둥이가 생겼다. 유쾌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대결인 '키싱구라미'와 '아기물개'는 윤하의 '기다리다'를 불렀다. '키싱구라미'는 청초한 목소리를, '아기물개'는 깊은 소울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아기물개'는 내공이 느껴지는 안정적인 발성으로 주목을 받았다.

'아기물개'가 2라운드에 진출했고, 사랑스러운 '키싱구라미'의 정체는 21년 차 배우 이세영이었다. 엉뚱한 반전매력으르 선보인 이세영은 "큰 무대에 서본적이 없어서 색다른 경험이었다. 앞으로도 새롭고 따뜻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1라운드 대결에서 승리한 '타로맨', '바다여신', '카네이션맨', '키싱구라미'가 2라운드에 진출, '노래9단 흥부자댁'에 맞서게 됐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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