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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라디오스타' 배정남이 난투극 사건부터 택시 강도를 잡은 사연까지 그간 자신을 둘러싼 오해를 해명했다.
부산 출신인 배정남은 표준어를 사용하면 스스로 딱딱해진다면서 부산 사투리를 사용했고, 악의가 없다면서 대화 중간 중간 '반말'을 사용해 웃음을 안겼다.
배정남은 자신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키가 작은 모델"이라고 소개하면서 입담을 풀었다. 그는 "옷가게서에 일하고 있는데, 김민준이 손님으로 왔다가 모델 해볼 생각 없냐고 제안했다. 이후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키가 안돼서 오디션 보기도 전에 떨어졌다. 그때 너무 억울하더라"라고 모델에 칠전팔기로 도전한 사연을 전했다.
지난 2009년, 쇼 뒤풀이로 클럽에 갔다가 마르코와 만났다는 배정남은 "내가 먼저 다가가 인사를 했다. 형은 이미 취해 있었다. 잡혀서 앉아 있는데 마르코 일행이 이유 없이 내게 시비를 걸더라. 마르코도 분위기를 읽고 날 보내려고 했다. 그런데 그 일행이 갑자기 날 때렸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때린 사람이 도망을 갔는데, 이후 마르코 소속사 대표 손에 이끌려 와서는 사과를 했다. 분했지만 사과를 받고 참았다"면서 "그런데 5개월 뒤 '모델 B씨 난투극 영상'이라는 이상한 동영상이 뜨더라. 얼굴도 안보이는 영상이 제 것처럼 둔갑됐고, 그때부터 배정남 난투극으로 왜곡보도 됐다. 하지만 그 당시 마르코 형 보호하느라 진실도 못 밝혔다. 결국 전 그 상태로 꼬리표가 붙었고, 일도 다 끊겼다"고 털어놨다. 이후 배정남은 마르코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며 훈훈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이밖에도 배정남은 상의 탈의를 한 채 서핑을 하다 죽을 뻔 했던 사연, 택시강도를 잡은 자신의 선행이 '배정남 택시 강도'라는 검색어로 뜨며 오해를 받았다는 사연 등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에피소드 화수분'의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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