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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조재윤은 이유있는 '신스틸러'였다.
조재윤은 본인의 인생작으로 드라마 '피고인'과 영화 '용의자'를 꼽았다.
그는 "드라마에서 '피고인'이 제 인생작이라면, 영화에서는 '용의자'가 제 인생작이다"라며 "'용의자'는 제게 영화인으로서 저를 알리고, 정점을 찍게 한 영화다. '용의자'에서 껌을 세 통씩 씹으면서 연기해서 라미네이트 치아가 빠지기도 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피고인'의 대박에 대해 "엄기준씨와 지성씨 덕분이다. 저는 묻어간 것 뿐이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조재윤은 배우로 살아가는 남모를 고충도 털어놨다.
그는 만약 아들이 배우를 한다면 반대하겠다고 밝히며 "(연예계는)보여지는 부분은 화려하지만, 숨겨진 이면은 슬프다. 많은 부분들을 '굽신'거려야 하는 사회이며, 울고 싶을 때도 항상 웃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작품에 '선택'되어지는 입장이기 때문에 힘든 부분이 있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조재윤은 차기작인 영화 '아버지의 전쟁' 드라마 '구해줘'의 내용에 대해 소개하며, 앞으로도 활약을 예고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