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추리의여왕' 최강희X권상우, 왜 이제야 만났니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7-04-13 16:37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연기 합이 그야말로 '찰떡'이다.

12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에서는 범인을 잡기 위해 힘을 합친 유설옥(최강희)와 하완승(권상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설옥은 빈집털이 사건을 재구성한 후 이 시건이 단순 절도 사건이 아닌 살인 사건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하완승은 유설옥을 "아줌마, 집에 가서 밥이나 해라"라며 무시했고 "다시 한 번만 내 눈앞에 보이면 공무집행방해죄로 콩밥을 먹인다"고 소리쳤다.

하지만 상황은 곧 반전됐다. 감식 결과 현장에서 혈흔이 발견됐고 유설옥이 추리했던 내용과 맞아 들어가기 시작했던 것. 이에 하완승은 "정말 다 맞네 이 아줌마"라며 유설옥을 다시 보기 시작했고 마침내 그녀의 추리력을 인정하게 됐다. 이후 두 사람의 공조는 시작됐다. 하완승은 유설옥을 빈집털이 사건 현장으로 데려갔고 유설옥은 범인이 시신을 창문으로 넘겨 차안에 넣고 옮겼다고 추리했고 하완승은 유설옥의 추리에 점차 빠져들었다.

티격태격 싸우기만 했던 유설옥과 하완승이 서로를 믿게 되면서 공조 수사에 대한 재미가 본격화 되고 있다. 특히 유설옥을 연기하는 최강희와 하완승을 연기하는 권상우의 찰진 연기합과 케미는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본인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성격과 색깔의 캐릭터를 선택한 두 배우는 자신의 캐릭터와 딱 달라붙는 싱크로율을 보이는 데 이어 티격태격 말싸움부터 추리를 위한 대사까지 마치 탁구 경기를 보는 듯 역동적으로 대사를 주고 받고 있는 것.

두 사람의 케미와 연기 합에 힘 입어 '추리의 여왕'은 지난 방송에서 빼앗겼던 수목극 1위 왕자를 다시 탈환했다. 유설옥과 하완승이 공조 수사가 시작되고 두 사람의 케미에 더욱 불이 붙으면서 2위와의 차이를 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추리의 여왕'은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과 하드보일드 베테랑 형사 완승이 환상의 공조 파트너로 거듭나 범죄로 상처 입은 이들의 마음까지 풀어내는 휴먼 추리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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