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조7' 포맷 확 바꾼다…완전체 모이고 매회특집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7-04-12 14:05 | 최종수정 2017-04-13 09:41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tvN '공조7'이 포맷을 확 바꾼다.

지난달 26일 방송을 시작한 '공조7'은 강제로 콤비가 된 출연진들이 치열한 배틀을 통해 최고의 예능인 콤비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이경규, 박명수, 김구라, 서장훈, 은지원, 권혁수, 이기광 등 예능 어벤져스 7인의 라인업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포맷에 대한 시청자의 피드백과 예상보다 저조한 시청률, SBS '미운 우리 새끼'의 편성 이동에 따른 겹치기 출연을 피하기 위한 서장훈의 하차 등으로 변화의 기로에 섰던 상황. 제작진은 시청자의 의견을 수용하고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발 빠르게 변화를 감행했다.

우선 매회 특집식으로 다른 주제의 미션을 수행하며 대결 구도에 긴장감을 더할 계획이다. 연출자 전성호 PD는 12일 스포츠조선에 "멤버들의 브로맨스와 대결 구도 등 기본적인 정체성 위에 매회 다른 미션을 더해 긴장감을 살릴 계획"이라며 "사실 초반 멤버들의 조합에 대한 여유있게 보여드리려고 했지만 시청자 의견과 트렌드를 반영해 바로 본게임으로 들어가려 한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시청자 사이에서는 2명씩 흩어져 미션을 수행함으로써 막강 예능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을 때 나오는 케미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지적돼 왔다. 이에 제작진은 멤버들이 팀으로 나뉘어 각기 에피소드를 펼치게 하던 기존 방식을 벗고, 7명이 한 자리에 모여 대결을 벌이게 하고 최고의 콤비를 뽑아 긴장감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이 같은 변화의 시발점이 바로 '운빨 대결'이다. 멤버들은 지난 7일 진행된 녹화에서 멤버들은 관상과 특수분장 전무가를 만났다. 멤버들은 얼굴을 운이 깃든다는 좋은 관상으로 분장을 하고 운빨을 겨루게 되는 것. 공조7'은 이번 특집을 기점으로 매회 달라진 분위기를 예고하고 있다.

멤버 변화 구성 변화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서장훈은 오는 16일 방송을 끝으로 떠난다. 빈자리는 다양한 게스트로 채워 나갈 예정이다. 고정 멤버를 두기보다는 패밀리 개념으로 인력풀을 확충해 다양한 케미를 보여주려는 각오다.

전 PD는 "멤버십 개념으로 후임이라기보다는 게스트를 많이 불러 같이 노는 분위기가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도 벌칙 개념으로 깜짝 손님이 등장했지만, 이를 넘어 더욱 다양한 게스트 활용을 통해 분위기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조7'이 달라진 모습으로 예능 어벤져스 출연진들의 이름값을 할지 주목된다. 확 바뀐 '공조7'은 오는 16일 오후 9시20분 확인 할 수 있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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