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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회항' 사건이 재점화 기류를 맞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사무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그는 '(조 전 부사장의 소식이) 인터넷 뉴스에 나왔다고 해서 봤더니 정말 나왔네요. 회항 사건으로만 오르내렸는데 의미 있고 기분 좋은 얘기로 나와서 기쁩니다'라고 전하면서 반전의 의미인 '그런데'를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제 뉴스를 보다 피의자이신 그분(조 전 부사장)의 사회봉사 뉴스가 메인에 떴다 해서 또 놀랍니다. 저는 제 자리 뺏기고 1~2년 차 직원들 업무로 내몰며 끊임없이 모욕감에 노출시키며 스스로 제 자리 뺐기를 시도하면서 그분은 그런 뉴스로 말입니다'라며 복잡한 심경을 숨기지 않았다.
조 전 부사장은 '땅콩 회항' 사건 이후 모든 직책에서 사퇴했고, 지난 2015년 항소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검찰이 상고해 대법원 재판을 받게 됐고, 재판은 2년여 진행 중이다.
한편, 박 사무장은 '아이보트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아이보트챌린지'는 투표 약속 메시지를 적은 메모를 촬영해 SNS에 올리는 캠페인이다. 그는 이 사진과 함께 '권력과 돈만이 특권의 대상이 되는 사회, 개인이 존엄성을 지키려고 투쟁해야 하는 사회를 바꿔야 하지 않겠느냐'는 글을 올렸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