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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아기 장수 홍길동이 그물에 포획됐다.
비극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초주검의 길동이 옥란(정다빈 분), 상화(이수민 분)와 마주한다고. 애끓게 찾아 헤맨 여동생을 마주했지만 그의 모습은 비참하기만 해 비통함을 키운다.
길동은 몸이 부서진 상태로도 여동생을 단번에 알아봤는지 누군가를 향해 애타게 손을 뻗고 있다. 대비되는 옥란과 상화의 표정도 눈길을 끈다. 옥란은 어쩐 일인지 눈물이 범벅된 상태고 상화는 길동의 참담한 모습에 놀라 얼어붙은 모습이다. 과연 어리니는 오라버니를 알아봤을까?
생이별했던 남매들이 이제 하나둘 만나고 있다. 쫓기는 도둑과 도둑을 쫓는 토포사로 만나 비극적 운명의 시작을 알린 길동과 길현(심희섭 분)에 이어 왕에게 사냥당하는 사냥감과 왕을 위해 춤을 추고 노래하는 여악으로 만난 남매의 운명이 어디로 흐를지 관심이 쏠린다.
옥란과 상화 중 길동의 여동생 어리니는 누구일까? 여동생은 오빠를 알아봤을까? 인간 사냥에서 포획된 길동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오늘 밤 10시 MBC '역적' 22회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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