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4인조로 재편한 걸그룹 와썹이 컴백일을 확정 짓고 새 활동에 나선다.
30일 가요계에 따르면 와썹은 4월 중순으로 새 미니앨범 발매일정을 정하고 컴백 준비에 돌입했다. 최근 재킷 촬영을 마친 멤버들은 이번 활동이 팀의 존폐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남다른 각오로 컴백을 준비 중이다.
와썹의 이번 컴백 앨범은 지난 2014년 11월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언프리티 랩스타'로 주목받았던 래퍼 나다가 결국 팀을 떠났고 소속사 마피아레코드와 갈등을 빚는 등 진통을 겪고 있는 만큼 4인조 와썹은 다방면에서 변화도 꾀했다. 멤버 재편 뿐 아니라 음악, 스타일링 면에서 새로운 콘셉트를 시도했다.
이번 컴백 키워드는 '레트로 힙합'이다. 그간 화려하고 파워풀한 힙합 퍼포먼스를 앞세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와썹은 기존 걸크러쉬 이미지는 유지하면서도 올드스쿨을 모티브로 새 음악을 단장했다. 신곡은 뉴잭스윙, 사우스 힙합 등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레트로 힙합곡으로 나리, 수진 우주, 지애 등 4명의 강점을 압축한 노래다.
현재 전 멤버 나다, 진주, 다인은 지난 달 18일 소속사 마피아레코드에 계약 해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하고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3명이 마피아레코드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소송 공판이 진행 중이다.
데뷔 당시 트월킹 댄스로 주목받은 걸그룹 와썹의 나다는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다 '언프리티 랩스타' 출연으로 인해 팀을 알렸다. 방송 당시 나다 역시 자신과 더불어 와썹이란 팀을 알리고 싶단 간절한 마음에 '언프리티 랩스타'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혀, 현 소속사와의 갈등이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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