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최동욱)-초신성 성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일본 공연 캐스팅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일본 공연에 나서는 가수 세븐(최동욱). 사진제공=신스웨이브

◇성제. 사진제공=신스웨이브

가수 세븐(최동욱)과 초신성 멤버 성제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일본 공연에 합류한다.

K-뮤지컬 전문 제작사 ㈜신스웨이브(대표 신정화)는 16일 "'어쩌면 해피엔딩'을 5월 19일부터 28일까지 일본 도쿄 선샤인 극장에서 공연한다"며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내성적이고 섬세한 감성을 지닌 구형 헬퍼봇 올리버 역에는 뮤지컬 '엘리자벳'에 출연해 가능성을 보인 세븐과 뮤지컬 '인터뷰'로 일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초신성'의 멤버 성제가 나서고, 활발함과 지성을 고루 갖춘 헬퍼봇 클레어 역에는 뛰어난 가창력의 베테랑 뮤지컬배우 김보경과 '그날들', '블랙메리포핀스', 연극 '남자충동' 등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송상은이 이름을 올렸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작곡가 윌 애런슨과 작가 박천휴 콤비가 우란문화재단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한 창작 뮤지컬로 참신한 소재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국내 초연 당시 유료관객점유율 85%를 기록했다.

'어쩌면 해피엔딩' 일본 공연은 현지 프로덕션 상황에 맞춰 극본과 음악을 제외한 연출과 무대미술 등의 수정이 가능한 '넌-레플리카' (Non-Replica)' 방식으로 제작된다. 뮤지컬 '아가사', 연출은 음악극 '올드위키드송', 연극 '데스트랩'의 김지호, 박지훈 음악감독, 박동우 무대 디자이너, 임진호 현대 무용가가 스태프로 참여한다.

㈜신스웨이브 신정화 대표는 "작품의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현지 맞춤형 뮤지컬'의 표본이 될 것"이라며, "뮤지컬 '인터뷰'에 이어 한국 공연의 우수성을 알리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중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