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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일상이 반전인 엄기준의 모습들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 '악의 끝판왕'으로 열연 중인 엄기준의 현장 모습을 공개, 분노 유발자였다가도 금세 새침데기 같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것.
공개된 사진 속에서 엄기준은 얼굴 가득 푸른 멍과 입술에 생체기를 입은 채 오창석(강준혁 역)과 심각해진 표정으로 통화를 나누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껏 짜증이 난 얼굴로 휴대전화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다.
이는 지난 14회 속 장면으로 지성이 자신의 딸을 납치한 엄기준에게 잔뜩 화가나 마구잡이로 폭행을 가해 생긴 상처. 지성의 큰 약점이자 지성이 살아야 할 존재인 딸로 협박하며 또 한번 혀를 내두르게 만드는 악랄함을 보인 바 있다.
또한, 인상을 잔뜩 찌푸린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깨알 같이 카메라를 바라보며 새침한 표정을 짓는가 하면, 촬영 전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이는 등 <피고인> 공식 '엄요미' 다운 반전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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