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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꿈 보다 해몽, '루시드 드림'이 개봉을 앞두고 설렘을 드러냈다.
설경구는 "저도 처음이다. 생방송을 싫어한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고수는 "생방송이냐"고 놀란 듯이 물어 웃음을 더했다.
영화 제목이기도 한 '루시드 드림'은 자각몽, 곧 스스로 자각한 채 꿈을 꾸는 현상을 뜻한다. 고수는 영화에 대해 설명하며 "꿈과 현실을 연기하는데 변화는 없었지만, 꿈이 어떻게 표현될지가 기대됐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설경구는 "꿈 속은 피곤하다. 날라다녀야 하고 액션도 많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이날 꿈 해몽 전문가를 모시고 배우들이 꾼 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전문가는 "꿈은 반대가 아니라 상징이다. 대통령이나 높은 귀인을 만나서 좋은 말을 들으면 좋은 일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설경구는 "다른 영화 개봉 전 영국 여왕이 타 있는 이층 버스를 탔다. 하지만 여왕은 이층에 있었고 나는 일층에 있었다. 귀인을 만났지만 영화는 망했다"고 물었다. 그러자 전문가는 "여왕의 옆자리에 앉거나 말을 들었어야 했다"라고 안타까운 해몽을 해 웃음을 안겼다. 고수와 강혜정 역시 피를 보거나 쫓기는 꿈에 대해 언급했고, 신기한 해몽에 감탄을 보냈다.
고수는 하트 5만개 달성 위한 '심쿵 아이컨택' 팬 서비스를 했다. 설경구는 "겸손하게 무릎을 꿇어라"고 장난쳤고, 강혜정은 "윙크해주세요"라고 주문을 해 고수를 쑥스럽게 했다. 결국 고수는 카메라와의 아이컨택에 브이포즈를 더해 많은 팬들의 심장을 흔들었다.
한편 '루시드 드림'은 대호(고수 분)가 3년 전 계획적으로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루시드 드림을 이용, 감춰진 기억 속에서 단서를 찾아 범인을 쫓는 기억추적 SF 스릴러다. 2월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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