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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2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고속도로 여왕으로 불리는 트로트 가수 금잔디가 부모님 빚 때문에 힘들게 살아온 이야기를 EBS 1TV '리얼극장 행복'에서 털어놓았다.
아버지의 여러 번 사업 부도로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고등학교 졸업 후부터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였고 노래를 시작하면서부터는 여덟 군데 밤무대를 다니며 자신이 부모님 빚을 갚아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렇게 부모님의 빚을 갚아준 세월만 18년이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 때문에 가족 간 관계도 안 좋아졌다. 어려서부터 도박, 가정폭력, 외도를 일삼았기에 가족들은 힘든 나날들을 보냈고 그런 안 좋은 상황에서도 여전히 아버지의 편을 드는 어머니가 미워서 부모님을 외면하게 됐다고 한다.
아버지와는 눈도 마주치지 않을 정도고 어머니에게도 원망이 쌓여 있는 금잔디는 그 관계 회복을 위해서 처음으로 어머니와 해외여행을 떠났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