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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서 강상의 법도에 갇힌 백성을 구하려는 '홍길동 파티'와 능상 척결의 칼날을 잔악무도하게 휘두르는 '악당 어벤져스'의 대결이 본격화된다.
악당이 악랄할수록 영웅이 빛나는 법. 길동을 주축으로 한 '홍길동 파티'도 만만찮다. 주인일가의 횡포로 어머니를 여인 기구한 역사(力士) 길동은 물론 어린 시절 양반의 횡포로 땅과 아버지를 잃은 상처가 아물지 않은 용개(이준혁 분), 양반가에 양자로 들어갔다가 파양된 이력을 자랑인 양 내세우며 곧 죽어도 양반인 체하는 백정 세걸(김도윤 분), 속세에 있는 사람보다 셈이 빠른 타짜 땡중 일청(허정도 분), 얼굴이 곧 무기인 끗쇠(이호철 분)는 저마다 기구한 사연을 가지고 기득권에 통쾌한 한방을 꿈꾼다.
지난 방송에서는 엄자치(김병옥 분)의 배신으로 초주검이 된 아모개와 뿔뿔이 흩어진 홍길동 파티, 그리고 죽을 위기에 처한 길현, 길동, 어리니의 모습이 담겼다. 길동이 어떻게 '홍길동 파티'를 다시 모아 기득권에게 통쾌한 한방을 난릴 수 있을지, 악당 어벤져스는 또 얼마나 더 악랄한 수로 이들을 옥죄어올지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MBC '역적'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