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슈퍼맨' 승재가 사랑둥이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기억해 그리고 기대해' 편이 전파를 탔다.
'고고부자' 고지용-승재는 마트 탐방에 나섰다. 폭풍 쇼핑을 하던 승재는 수산물 코너에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승재는 평소 좋아하던 가재와 문어를 보고 흥분했다. 가재와 문어에게 온 가족을 찾아주던 승재는 아기 문어를 장바구니에 넣을 생각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마침내 문어가 보이자 승재는 손을 흔들며 흥분했고, 그 순간 아빠 고지용의 얼굴을 치는 대형 사건(?)이 벌어졌다. 하지만 승재는 이내 "다리가 움직인다"며 해맑게 웃어 폭소케 했다. 이후 승재는 시식 코너를 점령하고, 마트에 온 손님은 물론 마네킹에게도 인사를 건네는 폭풍 친화력을 뽐냈다.
또 승재는 눈이 쌓인 길을 아빠와 함께 청소했다. 아빠와 함께 눈 치우기를 하던 승재는 잠시 눈싸움을 하다가 아빠에게 정통으로 눈을 맞고 잠시 충격에 잠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승재는 "다음에 놀아야겠다"며 쿨하게 돌아섰다. 이어 승재는 어린이집 입소신청용 증명사진 촬영을 위해 아빠와 사진관을 찾았다. 승재는 카메라 앞에서 한껏 장난치기 시작했고, 고지용은 결국 승재를 강제 포획(?)했다. 고지용은 승재를 의자에 앉힌 뒤 "10초만 그러고 있어"라며 특유의 프로설득러 모드를 가동했지만, 승재는 계속 움직여 고지용을 영혼 광탈에 빠뜨렸다. 수차례 시도 끝에 승재는 마침내 극적으로 첫 증명사진 찍기에 성공했다.
이동국과 '설수대'는 방콕의 방방곡곡을 관광했다. 방콕의 왓포사원에 방문한 대박은 무언가에 홀린 듯한 표정으로 사원 구석구석을 활보했다. 자석에 이끌리듯 사원 내부를 종횡무진하는 대박을 본 이동국은 "대박이 너 옛날에 여기 산 거 아니지?"라며 농담했다. 하지만 대박은 진지한 표정으로 "빠기 살았어"라고 주장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동국은 타이 마사지를 배우러 갔다. 배우기 전 직접 마사지를 받던 이동국은 대박이를 놀리기 위해 아픈 척했고, 이를 본 대박은 "하지마"라며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냈다. 하지만 이동국은 연기를 멈추지 않았고, 대박은 눈물을 글썽거리며 "번개 파워!"를 외치며 이동국을 살려(?)냈다. 마사지를 끝낸 이동국과 '설수대'는 태국 최대 동물원을 찾아 동물 친구들과 만났고, 파타야 해변을 찾아 여유로운 시간을 즐겼다. 대박이는 자신을 덮치는 파도에 기겁하며 눈물을 쏟기도 했지만, 설아를 위해 용감하게 벌레를 잡아주며 '상남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기태영과 로희는 S.E.S. 20주년 콘서트를 기념해 부녀 서포터즈를 결성했다. 기태영과 로희는 엄마 몰래 콘서트를 응원하기 위해 마스크까지 착용한 채 007 뺨치는 첩보작전을 펼쳤다. 기태영은 직접 만든 머핀을 들고 콘서트장에 잠입해 고생하는 스태프들에게 선물했고, 로희도 함께 머핀과 응원봉을 일일이 선물했다. 기태영과 로희는 대기실에서 유진의 절친 소유진과 박한별도 만났다. 특히 로희는 머핀을 누가 만들었냐는 질문에 "아빠!"라며 아빠가 직접 만들었다고 홍보하는 센스까지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기태영은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태블릿 PC에 유진과 S.E.S.를 응원하는 이들의 축하 메시지를 담은 영상 편지를 선물한 것. 유진은 감동적인 이벤트에 눈물을 글썽였고, 대기실로 찾아온 기태영-로희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소다남매'는 아빠 이범수와 함께 한겨울 송어잡이 여행을 떠났다. 이범수는 물고기를 좋아하는 소다남매를 위해 송어 잡기에 나섰고, 소다남매는 아빠를 응원하기 위해 특별한 응원단을 결성했다. 이범수는 의기양양하게 맨손 송어 잡기 이벤트에 참가했다. 하지만 얼마 못 가 살을 에는 영하의 날씨와 입수의 고통에 몸부림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소다 남매는 아빠가 추위에 떠는 모습을 보자마자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울음을 터뜨렸다. 다을은 고사리손으로 펜스를 부여잡고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며 "아빠~"를 목놓아 외쳤고, 소을도 목젖이 훤히 보일 정도로 목을 놓아 울었다. 효심 지극한 소다 남매의 눈물 바람에 이범수는 송어 2마리를 잡으며 맨손 송어 잡기에 성공했다.
쌍둥이 서언-서준은 심부름에 나섰다. 서언-서준은 아빠 이휘재의 심부름으로 주민센터에서 헌 우유 팩을 두루마리 화장지로 바꿔오기에 나섰다. 착실하게 심부름을 끝낸 서언-서준은 어린이 도서관에 들어갔고, 공룡 책을 찾으며 진지한 대결을 펼쳤다. 이후 서언-서준은 단골 빵집을 찾아 사이좋게 빵을 먹으며 둘만의 퀴즈 놀이를 즐겼고, 놀이터에서도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서언-서준은 놀이터에서 휴지를 잃어버린 사실을 깨닫고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서언-서준은 아빠가 준 비상금으로 휴지를 대신 사가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무사히 집에 휴지를 들고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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