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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SBS드라마 '피고인'과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악마캐릭터인 엄기준과 최철호의 활약이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이후 심지어 살인죄를 의심하는 검사 박정우(지성 분)도 가족살인죄로 몰아 감옥에 보냈고, 그 수사관도 중퇴에 빠트린 것이다. 또한, 형이 후원하던 펜싱선수(한규원 분)가 자신에게 망신을 안기자 팔을 짓밟아버리는 등 실로 다양한 악행으로 브라운관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런가 하면, 1월 26일 첫방송된 사전제작 수목극 '사임당, 사전제작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의 경우, '조선판 악마' 민치형이 있다. '흙수저'인 치형은 평창현령으로 재직시절, 한양의 상권을 집어삼키기 위해 영의정 윤경보(송민형 분)에게 뇌물을 건네더니 이내 그의 아들 윤필(김동현 분)에게 산해진미를 제공하며 향락을 즐기게끔 했다.
특히, 최근 20여년 전의 참극을 알고 있는 사임당(이영애 분)을 우연찮게 만나기도 한 그는 한양으로 입성한 의성군 이겸(송승헌 분)의 뒤도 몰래 캐고 있다. 또한 사임당과 이겸에 대한 반감을 가진 부인 휘음당 최씨(오윤아 분)의 남편이기도 한 그는 향후 어떤 계기가 되어 피바람을 불러일으킬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드라마관계자는 "'피고인'의 차민호와 '사임당, 빛의 일기'의 민치형은 시대는 다르지만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인물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잔인하게 제거해 버리는가 하면 조그마한 손해는 몇배로 갚는 악마캐릭터를 살려내고 있다"라며 "과연 이들의 악행은 어디까지 전개될지, 그리고 주인공들은 이들을 어떻게 대응하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드라마를 재미있기 보는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현대와 조선의 악마 엄기준과 최철호가 맹활약중인 '피고인'과 '사임당, 빛의 일기'는 각각 매주 월,화요일과 수,목요일 밤 10시에 SBS-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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