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또보고'...'N차 관람' 2030 영화팬들의 新트렌드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7-02-08 11:10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N차 관람' 영화팬들의 새로운 트렌드"

이승원 CGV 리서치센터 팀장은 8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N차 관람'이 트렌드가 됐다"고 말하며 "지난 해 동일 영화를 3회 이상 관람한 CGV관객수 예전에는 5만 8000명이나 됐다. N차 관람객의 평균 관람횟수는 3.52회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팀장은 "예전에 영화는 1회 소비하는 것이었는데 지금 2030세대에서는 자기가 좋아하는 영화의 'N차'관람은 트렌드가 됐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올해 주목해볼 점으로 '불확실성'과 '다양성'을 들었다. 이 팀장은 "올해 영화시장은 조기대선 등의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굉장히 커졌다"며 "지난해 보면 '귀향' '곡성' '아가씨' '너의 이름은' 등 여러 장르의 작품들이 흥행에 성공했다. 다양한 장르가 어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팀장은 "2007년 5.3%였던 중장년층 비중이 2010년에는 10%를 넘고 2016년에는 20%를 차지하며 핵심 관객층으로 부상했다"며 "'부산행'의 경우 중장년층이 21%를 차지하며 1000만 관객 동원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키즈 패밀리에 주목해야한다. 초등학교 이하 자녀를 둔 부모를 의미하는 것으로 지난 해 52.9%나 증가했다. 이들은 1회 방문시 2.8장을 발권했다"고 설명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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