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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 남궁민, 능청 사기꾼서 '의인'으로 거듭났다(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01-26 23:09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남궁민이 사기꾼에서 '의인'이 됐다.

26일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는 김성룡(남궁민)이 TQ그룹에 최종합격했다.

이날 김성룡은 TQ그룹으로부터 최종 합격 문자를 받고, 군산에서 서울로 상경했다. 옥탑방을 둘러보며 김성룡은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김성룡의 아버지는 "정직하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찾는다. 몸은 편하겠지만, 너에게 죽을때까지 떳떳하지 못할 것 같다"는 교훈을 안겼고, 아버지로부터 주판을 배우며 셈에 눈을 떴다.

특수부검사 서율(준호) 역시 TQ그룹 재무이사로 이적했다. 그의 예상밖에 행동에 놀란 후배에게 서율은 "가식적인 쓰레기로 사느니 대놓고 쓰레기로 살겠다"며 야망을 드러냈다. 또한 김성룡에 대한 인사권을 휘두르며 회사를 장악했다.

서율은 팀장들을 불러 "앞으로 내가 하는말에 토달지 마라. 내가 잘못했다? 그런거 없다"라며 카리스마로 제압했다. 이어 김성룡(남궁민)을 부른 서율은 "내가 너 같은 쓰레기를 왜 뽑았을 것 같나. 똥도 치워본 사람이 치운다"라며, "적당히 해먹을거 다 해먹어라. 걸리지만 말고. 대신 조만간 니가 해야할 일이 있다. 부서사람들 다 모르게 너만"이라고 제안했다.

김성룡은 재무팀장으로부터 지난해 재무제표가 든 USB를 받았다. 자신이 해야할 일을 직감한 김성룡은 "감이온다. 나 같은 작은 도둑은 티도 안나지"라며 웃었다.

하지만 막상 재무제표를 열어 본 김성룡은 놀랐다. 그리고 자신에게 왜 이일을 시켰는지도 짐작했다. 서율은 다시 한 번 김성룡을 찾아와 "내가 시키는 것만 해라"고 협박했고, 긍정하면서도 뒤에서는 "아무도 모르게 해먹고 덴마크로 튀어야지"라며 자신의 목적을 다짐했다.


김성룡은 첫 출근날 아침 편의점에서 윤하경(남상미)과 티격태격 악연으로 마주쳤다. 급기야 자신을 따라오는 것으로 착각한 윤하경은 김성룡을 변태취급해 로비에서 막았다. 우여곡절 끝에 첫 출근 사무실에 입성한 김성룡에게 추남호(김원해) 회사내 서열과 팀에서 해야할 일을 들었다. 그리고 팀원들의 업무상태를 본 김성룡은 "호구팀이네"라고 생각했다.


김성룡은 팀원들에게 왕따를 당했다. 회식자리에는 막내 선상태(김선호)만 자리를 지켰다. 추남호와 술을 기울이던 윤하경은 "한계가 온 것 같다. 의미있는 일 하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장유선(이일화)대표는 윤하경을 비밀리에 만났다. 장유선은 "잘못된 걸 잡아야 한다. 지금 TQ그룹을 썩어가고 있다"라며, "회사내 부정 회계증거를 잡아야 한다"고 부탁했다. 하지만 윤하경은 고심끝에 이를 거절했다

한편 이날 방송말미 김성룡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의도적으로 차에 치일 뻔한 전 TQ그룹 경리부 과장의 부인을 구하고 '의인'이 됐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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