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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공유, 김고은에 프러포즈 "내 신부가 되어줘" [15화 종합]
이날 지은탁은 김신에게 "첫사랑과 함께 소를 먹으러갔다지 않았냐. 그럼 그 첫사랑은 내가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신은 "그건 바로 너"라고 답했다.
지은탁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자 김신은 "철종 12년 어느 겨울에 널 봤어. 먼 미래에 있는 너를. 그 모든 첫사랑은 너였다"라고 설명했다. 지은탁은 "거짓말 같다"며 두 사람의 운명에 신기해했다.
이에 김신은 지은탁을 진지하게 바라보며 "날이 너무 적당해서 말하는 건데, 네가 너무 눈부셔서 그러는 건데, 이 고려남자의 신부가 되어줄래?"라고 프러포즈했다. 지은탁의 눈에는 눈물이 차올랐다.
이날 지은탁은 자신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캐나다를 찾았다. 김신은 저승이(이동욱)의 권유를 받아 지은탁을 만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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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탁은 김신과 캐나다 한복판에서 마주치자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며 그를 의심했다. 결국 지은탁은 김신을 찾아가 "혹시 저 만난 적 있어요? 한 10년 전에?"라며 "작업 거는 거 아니구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신은 "나 맘에 들어요?"라고 되물었다.
지은탁은 "작업 거는 거 아니고요"라고 덧붙였지만 이내 "네! 맘에 든다고요"라고 답했고, 두 사람은 추억이 깃든 레스토랑을 찾았다. 공유는 "10년전에 본 그 남자가 바로 나였구나. 웃음을 감출 수 없어 퍽 난감하군"이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지은탁은 "첫사랑과 헤어지고도 만났냐, 여전히 예쁜 거 말고 이제 막 예쁜 거 어때요? 저 이제 막 예쁜데"라며 끼를 부렸다. 공유는 "우리 내일도 볼까요? 가기 전에요, 가서도"라고 덧붙여 지은탁을 웃게 했다.
지은탁은 속속들이 찾아드는 기억에 계속해서 김신을 의심했지만, 마침내 모든 기억을 되찾았다. 그 순간 나타난 김신은 지은탁을 안고 폭풍처럼 키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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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