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공유, 김고은에 프러포즈 "내 신부가 되어줘" [15화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01-21 21:15



'도깨비' 공유, 김고은에 프러포즈 "내 신부가 되어줘" [15화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도깨비' 공유가 김고은에게 진지하게 프러포즈했다.

21일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15회에서 공유(김신)는 지은탁(김고은)에게 자신의 신부가 되어줄 것을 청했다.

이날 지은탁은 김신에게 "첫사랑과 함께 소를 먹으러갔다지 않았냐. 그럼 그 첫사랑은 내가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신은 "그건 바로 너"라고 답했다.

지은탁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자 김신은 "철종 12년 어느 겨울에 널 봤어. 먼 미래에 있는 너를. 그 모든 첫사랑은 너였다"라고 설명했다. 지은탁은 "거짓말 같다"며 두 사람의 운명에 신기해했다.

이윽고 함께 산책하던 김신에게 지은탁은 "그럼 첫눈오는날, 내가 소환했을 때 그 복장이 고려 장군의 복장이냐"라고 물었다. 김신이 '이상했냐'라고 되묻자 지은탁은 "멋있었다. 고려 남자"라고 맞받았다.

이에 김신은 지은탁을 진지하게 바라보며 "날이 너무 적당해서 말하는 건데, 네가 너무 눈부셔서 그러는 건데, 이 고려남자의 신부가 되어줄래?"라고 프러포즈했다. 지은탁의 눈에는 눈물이 차올랐다.

이날 지은탁은 자신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캐나다를 찾았다. 김신은 저승이(이동욱)의 권유를 받아 지은탁을 만나러갔다.



지은탁은 김신과 캐나다 한복판에서 마주치자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며 그를 의심했다. 결국 지은탁은 김신을 찾아가 "혹시 저 만난 적 있어요? 한 10년 전에?"라며 "작업 거는 거 아니구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신은 "나 맘에 들어요?"라고 되물었다.

지은탁은 "작업 거는 거 아니고요"라고 덧붙였지만 이내 "네! 맘에 든다고요"라고 답했고, 두 사람은 추억이 깃든 레스토랑을 찾았다. 공유는 "10년전에 본 그 남자가 바로 나였구나. 웃음을 감출 수 없어 퍽 난감하군"이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지은탁은 "첫사랑과 헤어지고도 만났냐, 여전히 예쁜 거 말고 이제 막 예쁜 거 어때요? 저 이제 막 예쁜데"라며 끼를 부렸다. 공유는 "우리 내일도 볼까요? 가기 전에요, 가서도"라고 덧붙여 지은탁을 웃게 했다.

지은탁은 속속들이 찾아드는 기억에 계속해서 김신을 의심했지만, 마침내 모든 기억을 되찾았다. 그 순간 나타난 김신은 지은탁을 안고 폭풍처럼 키스했다.


한편 써니(유인나)는 지은탁과 달리 모든 기억을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써니는 저승이와 김신을 전혀 모르는 사람인체 대했다. 유인나는 "나의 망각이 나의 평안이라고 생각한 당신에게, 난 마주친 순간 알았죠 당신도 모든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는걸. 당신만의 해피엔딩 속에서 이 비극을 모른체해야한다는걸"이라며 "우리 다음생에선 기다림은 짧고 만남은 긴 인연으로, 핑계없이도 만날 수 있는 얼굴로, 이 세상 단 하나뿐인 얼굴로, 우연히 마주치면 달려가 인사하는 사이로, 언제나 정답인 사랑으로 만나지길 빌어요"라고 작별의 혼잣말을 되뇌이며 오열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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