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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주간아이돌' 신화가 또 하나의 레전드 방송을 선보였다.
신화는 데뷔 후 처음으로 '랜덤 플레이 댄스'에 도전했다.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신화는 노래가 끝도 없이 이어지자 지친 모습을 보였지만, 붙박이 동선으로 무난하게(?) 소화했다.
하지만 문제는 '랜덤 플레이 댄스'. 멤버들은 "노련함을 보여주자"며 자신감 있게 시작했지만, 칼군무는 온데간데없이 눈치 싸움만 치열하게 벌어졌다. 특히 '안무 구멍' 투톱 신혜성과 에릭의 활약이 돋보였다. 신혜성은 노래가 멈추기만 하면 자신 때문인 줄 알고 습관적으로 해명했다. 또 에릭은 정형돈으로부터 "이 노래 처음 듣는 거 아니냐"는 지적을 듣기도 했다. 신혜성과 에릭은 서로를 '안무 구멍'이라고 지적했고, 결국 1:1 랜덤 플레이 댄스 대결까지 펼쳤다. 에릭은 "자존심 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방향치 신혜성이 '안무 구멍'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에릭은 다시 시작된 완전체 '랜덤 플레이 댄스'에서 유독 헤맸고, 벌칙인 뿅망치와 니킥을 모두 독차지했다. 에릭은 마지막까지 신혜성을 잡고 늘어졌으나 끝내 막내 앤디에게 멱살을 잡히며 '신화의 안무구멍'으로 등극했다.
마지막으로 신화 멤버들은 단체 사진 찍을 때 서로의 엉덩이를 만지는 뒤태를 적나라하게(?) 공개하며 20년 우정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