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류준열(31)이 "조인성 선배와 친구 설정을 위해 민낯 촬영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더 킹'에서 최두일을 연기한 류준열. 목포 들개파 2인자인 최두일은 박태수(조인성)의 고향 친구로 그의 뒤에서 해결사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박태수 대신 굥은 일을 해결해주며 권력의 세계를 맛본 최두일은 박태수와 함께 더 큰 야망을 드러내며 영화 속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 특히 올해엔 '더 킹' 외에도 '택시운전사'(장훈 감독) '침묵'(정지우 감독) 개봉이 기다리고 있고 상반기 '리틀 포레스트'(임순례 감독) 촬영에 돌입한다.
류준열은 5세 연상인 조인성과 '더 킹'에서 친구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해 "조인성 선배가 워낙 동안이라서 별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류준열은 "친구로 보이기 위해 특별분장을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메이크업을 안 하고 가는걸로 설정했다. 그냥 촬영 전 세수한 뒤 로션 바르고 바로 촬영에 들어갔다. 그야말로 민낯 촬영이었다. 기본적인 BB 정도는 바를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안 바르고 바로 촬영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한 남자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를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극이다.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 김의성, 김아중이 가세했고 '관상' '우아한 세계' '연애의 목적'의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8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