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최연소 아역 연기대상이 탄생할까.
이러한 허정은의 연기에 시청자도 함께 울었다. 모휘철의 존재를 기억하지 못했을 때는 감정없이 공허한 표정 연기로 시청자마저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텅 빈 눈빛 연기에 보는 이들마저 놀란 것. 기억을 되찾은 뒤 보여준 눈물 연기는 안도감과 함께 더 큰 슬픔을 전해주는 계기가 됐다.
이에 아역 배우가 최초로 연기 대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허정은은 열 살 아역배우이지만 수목 미니시리즈를 이끌어 나가는 주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의 표정 하나, 눈빛 하나에도 시청자의 마음은 요동치며 캐릭터가 비극적인 결말을 맞지 않길 염원하고 있다. 이렇게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건 베테랑 배우들에게도 쉬운 일은 아니다.
허정은의 하드캐리에 힘입어 '오 마이 금비'는 지난 방송분(6.3%,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보다 0.1% 포인트 상승한 6.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