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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화랑(花郞)'에는 청춘들의 애틋한 사랑이 있다.
이처럼 '화랑'은 2편의 티저를 통해 묵직함과 발랄함이라는 상반된 매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12월 12일 드디어 공개된 세 번째 티저. 3차 티저에서는 박서준, 고아라(아로 역), 박형식(삼맥종 역)으로 이어지는 청춘들의 애틋한 로맨스가 펼쳐졌다.
티저 영상은 고아라를 향해 다가서는 두 명의 남자 박서준과 박형식의 서로 다른 매력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먼저 박서준은 애틋한 눈빛으로 고아라와 예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쓰러지는 고아라를 단숨에 구해내거나, 어두운 밤길 그녀를 등에 업은 채 걷는 모습, 무심한 듯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모습 등은 보는 사람의 심장이 간질간질해지만큼 아련하다.
그런가 하면 박형식은 박서준과는 전혀 다른 '직진남' 매력으로 고아라와, 여심을 자극한다. 3차 티저에서 역시 이 같은 박형식의 직진남 매력은 여지 없이 드러났다. 고아라의 등에 기대어 잠들거나, 그녀에게 떨어지는 눈부신 햇빛을 가려주는 등. 또 눈물까지 흘리며 "네가 뭔데 날 하찮게 만들어"라는 고백은 듣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쿵 떨어질 정도로 설렌다.
두 남자의 서로 다른 매력은 "나 때문에 겁나. 지키지 못할까봐"라는 박서준의 대사, 넌 모르지? 네가 나한테 얼마나 소중하고 절실한지"라는 박형식의 대사로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여기에 마음은 한 사람을 향해 있지만, 다른 이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끼는 고아라의 감정선까지 더해지자, 이들이 그려나갈 진실되고 아름다운 로맨스는 더욱 더 기대감을 높인다.
이와 함께 3차 티저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가 또 있다. 40초의 시간을 깊이 있는 감성 마법에 빠뜨린 효린의 보컬이다. 풍성한 가창력과 애틋한 멜로디라인이 3인3색 청춘의 가슴 시린 사랑을 깊이 있게 만들어 준 것. 본방송을 통해 공개될 효린의 OST 역시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화랑'은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그리는 작품으로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본격 청춘 사극이다.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지난 9월 촬영을 마쳤으며 2016년 12월 19일 대망의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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