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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솔로몬의 위증'이 의미심장한 분위기의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후속으로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 측은 2일 메인 포스터를 전격 공개하며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아이들은 각기 다른 표정과 동작으로 캐릭터를 표현하고 있다. 모두 앞을 보고 걸어가는 와중에 카메라를 응시하는 김현수(고서연 역)의 강단있는 눈망울은 '가만히 있으라'는 세상을 향해 돌직구를 날릴 아이들의 모습을 대표하며 사이다를 기대하게 한다. 흔들리는 눈빛으로 나리는 눈을 바라보는 장동윤(한지훈 역), 하늘을 가만히 응시하는 서지훈(배준영 역), 비밀스러운 모습으로 검은 후드를 뒤집어쓴 서영주(이소우 역)과 겁에 질린듯 손을 모은 주눅이 들어있는 신세휘(주리 역)와 그를 괴롭히는 백철민(최우혁 역)의 모습도 눈에 띈다.
'솔로몬의 위증'은 메인 포스터에 카피 한 줄 없이 배우들의 표정만으로 분위기와 메시지를 보다 선명하게 전하고 있다. 각자 다른 모습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던 이들이 이소우의 죽음을 중심으로 복잡하게 얽히고설키며 풀어나갈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솔로몬의 위증' 제작진은 "젊은 배우들이 내뿜는 열기와 에너지의 시너지가 드라마로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의미 있는 작품이라는 공감대 속에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가고 있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솔로몬의 위증'은 '모방범', '화차' 등으로 국내에도 다수의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는 미스터리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친구의 추락사에 얽힌 비밀과 진실을 찾기 위해 나선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친구의 죽음에 대해 누구하나'왜?'에 대한 해답을 주지 않는 위선 가득한 어른들의 세상에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선전포고를 날린 아이들이 '교내재판'을 통해 스스로 진실을 추적해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눈뗄 수 없는 긴장감과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후속으로 오는 12월 9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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