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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가 낫을 든 수술실에 들어온 이철민을 설득했다.
괴한은 "한푼이라도 더 벌어보려고 우리 와이프와 딸아이가 있는 집에 들어와서 우리 둘째를임신 중이었고, 내 딸이 고작 11살이었고, 저 새끼가"라고 소리쳤다.
이어 괴한은 "저 새끼 형량이 고작 3년이다. 초범이라고. 근데 2년 만에 나왔어 초범에 모범수라고 우리 와이프는 둘째를 잃었다"고 울먹였다.
단호한 김사부의 모습에 괴한은 "30분만 시간을 주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경찰이 병원으로 들이닥쳤다. 이에 괴한은 수술을 다시 중단하라고 했지만, 김사부는 "당신이 준 시간 중 무려 6분이나 남았다"고 말했다.
수술이 끝난 김사부는 "환자를 죽이든 말든 본인의 선택이다. 다만, 더 많은 걸 잃지 않길 바란다"라고 괴한을 설득했다.
또 김사부는 "저 사람은 평생 불구로 살 가능성이 높다. 저런 놈 때문에 살인범이 되겠다면 할 수 없다. 대신 당신은 또 한 번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이라고 진심 어린 충고를 했다.
이후 괴한은 낫을 놓고 경찰에게 끌려나왔고, 딸과 와이프를 향해 미소를 지어보였다.
또 김사부는 괴한의 딸과 어머니와 몰래 만나 "아린아 선생님이 정말 잘 고치는 의사야. 이 아저씨가 할 수 있는 거 전부 다 해서 우리 아린이 싹 고쳐줄께. 병원비는 걱정마 아저씨가 공짜로 해줄게"라며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도윤완(최진호)은 사람들을 돌담병원으로 보내 윤서정과 김사부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김사부는 감사실 직원들에게 맞섰고, 감사실 직원들은 감사부에게 모든 자격을 박탈했다.
이때 반전이 일어났다. 강동주(유연석)는 신회장(주현)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해 긴박한 순간 신회장이 나타나 김사부를 도왔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