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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피아니스트 론 브랜튼. 사진제공=뮤지컬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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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피아니스트 론 브랜튼의 '2016재즈 크리스마스!'가 올해도 찾아온다. 오는 12월 24일 세종문화회관 챔버홀(2회), 25일 예술의전당 IBK 체임버홀(1회).
'재즈 크리스마스!'는 지난 2000년 한국에 머물던 론 브랜튼이 미국의 대도시 인텔리들이 즐기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국 관객들에게 전하면서, 자신도 크리스마스를 즐기겠다는 의도로 시작했다. 단일 브랜드로는 16년이라는 최장기 공연기록을 수립 중이다.
매년 발랄하고 경쾌한 '징글벨' 연주로 시작되는 공연은 '오 타눈밤', '스케이팅' 등 잘 알려진 곡들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 타임 이즈 히어(Christmas Time is Here)'나 '크리스마스 송(The Christmas Song)' 등 한국인들에게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캐럴들을 서정적이고 낭만적으로 편곡해 환호를 받아왔다.
론 브랜튼과 꾸준히 호흡을 맞춰온 메뉴엘 웨이언드와 숀 펜틀랜드, 마틴 제이콥슨 등 정상급 연주자들에 이번에도 최상의 사운드를 연출한다. 특히 12월 24일 공연에서는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인스트루멘탈 보컬리스트 표진호가 게스트 보컬로 나서 환상의 목소리를 선사한다.
론 브랜튼은 "공연 컨셉은 예전과 그대로 크리스마스 캐럴에 역점을 둘 것"이라면서도 "역대 최고의 리듬섹션으로 한층 젊고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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