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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유연석이 '낭만닥터 김사부'로 지긋지긋한 '응답하라'의 저주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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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유연석이 '낭만닥터 김사부'를 연기적인 호평은 물론 높은 시청률을 모두 잡으면서 네티즌들은 그에게 끈질기게 따라붙었던 '응답하라'의 저주가 드디어 끝났다고 입을 모은다. 유연석은 지난 2013년 종영한 '응답하라 1994'를 통해 단숨에 스타덤에 앉았다. 당시 유연석은 한여자만 바라보는 순정남 칠봉 역을 맡아 여심을 울렸고 작품도 높은 시청률과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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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유연석의 흥행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응답하라 1994' 출신 배우 중 가장 바쁘게 활동했지만 돌아오는 작품의 성적 및 평가는 좋지 않았다. 2014년 개봉한 '제보자'(임순례 감독)은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고 그 뒤에 선보인 주연 영화 '상의원'(이원석 감독), '은밀한 유혹'(윤재구 감독), '그날의 분위기'(조규장 감독), '해어화'(박흥식 감독) 모두 관객과 평단의 혹평을 비롯해 처참한 흥행 성적표를 받았다. '응답하라 1994' 이후 선택한 첫 드라마 MBC '맨도롱 또똣' 역시 7%대의 시청률을 받았다. 이에 그에게는 "'응답하라' 시리즈 출연 배우들의 후속작은 흥행에 실패한다"는 '응답하라의 저주'가 따라 붙은 바 있다.
그랬던 유연석이기에 '낭만닥터 김사부'의 상승세가 더욱 의미가 있다.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서 유연석이 마침내 '배우 유연석'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줄수 있을거라 기대를 모은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한석규)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유연석), 윤서정(서현진)이 펼치는 '진짜 닥터' 이야기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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