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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듀엣가요제'
이어진 무대는 규현-이은석 팀이 꾸몄다. 두 사람은 애절한 감성을 담아 정승환의 '너였다면'을 열창했다. 규현의 맑은 음색과 이은석의 진심이 담긴 목소리가 돋보인 두 사람의 무대는 401점을 받았다.
세 번째로 나선 조현아-김은아 팀은 윤종신의 '고속도로 Romace'를 선곡했다. 허스키한 목소리가 똑 닮은 두 사람은 첫 소절부터 분위기를 압도했다. 특히 여유롭게 무대를 즐기며 행복하게 노래 부르는 20년 차 주부 김은아의 모습에 모두들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한여름 밤의 꿀처럼 달콤한 무대를 선사한 조현아-김은아 팀은 412점을 획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명예졸업을 노리는 한동근-최효인 팀은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선곡해 승부수를 띄웠다. 차분하게 슬픔을 담아낸 두 사람은 함께 아홉 번의 무대에 올랐던 만큼 최고의 감성 시너지를 선사했다. 한동근-최효인이 진심을 담아 부른 노래는 417점을 획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손승연-성경모 팀은 박정현의 '미아'를 선곡했다. 차분하게 무대를 연 손승연과 성경모의 부드러운 음색이 조화를 이루며 듣는 이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셨다. 클라이맥스에서 손승연은 '괴물 보컬'이라는 명성답게 폭발적인 성량을 뽐냈고, 성경모가 이를 받쳐주며 온몸에 전율이 느껴지는 무대를 선사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두 사람은 414점을 받아 1라운드 우승을 놓쳤다.
마지막 무대는 허각-서창훈 팀이 꾸몄다. 두 사람은 지영선의 '소원'을 선곡해 감성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섬세하지만 힘 있는 보컬로 감동을 안긴 허각과 호소력 짙은 허창훈의 목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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