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부일상]'아가씨' 김태리, 첫 여우신인상 '기쁨'

[부산=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무서운 신예 김태리가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김태리는 7일 오후 부산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25회 부일영화상에서 영화 '아가씨'(박찬욱 감독)으로 여우신인상을 받았다.

김태리는 영화 '아가씨'에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될 아가씨를 유혹해 돈을 가로채겠다는 사기꾼 백작(하정우)의 제안을 받고 아가씨(김민희)의 하녀로 들어가게 된 소매치기 고아 소녀 숙희(김태리) 역을 맡아 신인 답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여 국내외 영화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바 있다.

이번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김태리를 비롯해 박소담('검은사제들') 최수인('우리들') 최환희('곡성') 정하담('스틸플라워')가 노미네이트됐다.

한편, 올해 25회 째를 맞은 '부일영화상'은 부산일보사가 주최하고 부산시와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후원하며 화송그룹이 협찬하는 시상식으로 1958년 출범한 국내최초의 영화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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