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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판타스틱' 지수가 박시연을 향한 변함없는 순애보와 따뜻한 심쿵 위로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시간 한동안 설과 연락이 끊겨 상심하고 있던 상욱에게 설의 이름으로 전화가 걸려왔고, 기쁜 얼굴로 전화를 받은 상욱은 이내 표정이 굳으며 설이 만취해 쓰러져있는 포장마차로 달려간다. 엉망진창이 된 설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란 상욱은 호텔 스위트룸으로 설을 데려 가고, 설의 얼굴을 보며 가슴 아파했다.
잠에서 깬 설은 스위트룸에 있는 자신의 모습에 놀라고, 테이블 위에 잔뜩 쌓인 선물과 편지를 발견한다. 선물과 편지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상욱. 상욱이 만신창이가 된 설을 위해 옷과 신발은 물론이고 상처를 가려줄 선글라스와 머플러, 그리고 약까지 완벽하게 준비해둔 것. 설은 선물을 보며 자신을 위해 한밤중에 발품을 팔아 물건을 골랐을 상욱의 모습을 떠올리며 고마우면서도 자신의 처지가 너무 처량해 눈물을 쏟았다.
이날 상욱은 오로지 설을 위해 새벽시장을 뛰어다니며 정성껏 물건을 고르는 등 지고지순한 순정남의 면모를 보이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나아가 설의 상처 받은 마음을 어루만지고, 자존감이 바닥을 친 설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듬직한 모습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상욱의 위로에 힘입어 더 이상 참고 살지 않겠다는 설의 변화도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상욱이 로펌 오너의 집을 찾았다가 그 곳에서 설과 맞닥뜨리며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져 모든 사실을 알고도 설을 향한 일편단심 사랑을 보여줄지,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위기 앞에서도 굳건한 믿음을 보여준 혜성 커플이 무한 직진로맨스로 2막을 연 가운데 백! 설(박시연 분)은 폭언과 남편의 불륜에 이어 시어머니 곽혜선(윤소정 분)에게 폭행까지 당하는 짠내 나는 삶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10회 예고편에서 백설과 김상욱(지수 분), 최진태(김영민 분)의 극적인 3자 대면이 펼쳐지고 "류해성씨 주위에서 죽음의 기운이 느껴진다"는 타로 점술사의 예언과 함께 쓰러진 이소혜와 홍준기(김태훈 분)의 모습이 그려져 긴강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짜릿한 로맨스와 가슴 찡한 워맨스로 오늘을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판타스틱한지 그려내고 있는 '판타스틱' 10회는 오늘(1일) 저녁 8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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