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양복점 처분 위기…차인표·조윤희 '낙심'[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09-10 21:02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월계수' 양복점이 처분위기에 처했다. 이에 조윤희와 차인표가 낙심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양복점이 팔아넘겨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월계수 양복점'을 살리기 위해 서울로 올라간 배삼도(차인표 분)를 잡아 내려오기 위해 서울로 올라간 복선녀(라미란 분)는 술을 먹고 난동을 부렸다. 가족들이 총 출동한 끝에 소동은 마무리 됐고, 뒤늦게 올라온 배삼도는 복선녀가 들고 있던 것이 석유가 아닌 물이라는 것을 알고 화를 냈다.

배삼도는 양복점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복선녀와 함께 다시 고향에 내려가게 됐다. 이만술(신구 분)의 부인인 최곡지(김영애 분)로부터 양복점을 처분하겠다는 소리를 들은 복선녀가 배삼도를 데리고 다시 '통닭집'으로 간 것. 본래의 자리로 되돌아 간 배삼도는 적응하지 못했다. 그는 닭집을 찾아온 손님들한테 불친절하게 대했고, 복선녀에게 "내가 닭 튀기는 머신이냐"면서 화를냈다.

나연실(조윤희 분) 역시 양복점의 처분 사실에 가슴아파 했다. 그는 양복점 건물이 팔리지 않게 가게를 보러 온 사람들에게 과장된 말로 건물의 단점을 늘어놓았다. 이때 이동진(이동건 분)이 나타나 "양복점 팔리면 갈 데 없어서 거짓말까지 해가며 반대하는 거냐"라며 "어차피 영업 못하니까 내일부터 출근하지 말아요"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나연실은 "월계수 양복점 CEO인 사장님께서 돌아오셔서 그만두라고 말하기 전까지 아무도 저한테 출근을 하라, 마라 말할 자격 없어요"라며 받아쳤다.

그러나 최곡지는 결국 양복점 건물을 팔았다. 양복점을 넘기는 날 나연실이 "다시 한번만 생각해달라"라고 설득했지만, 끝내 이동진이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말았다.

이에 나연실은 "'월계수' 양복점은 양복만 파는곳이 아니라 추억을 파는 곳인데..왜 그걸 모를까"라며 아쉬워했다. 그리고 이만술 사장이 마지막으로 만든 양복을 전달하기 위해 직접 고객을 찾아 나섰다.

이때 이동진이 함께 동행, 고객에게 양복을 잘 전달해줬다. 고객은 "사장님께서는 원단값도 안되는 돈을 받고 좋은 양복을 해줬다. 아버님은 정말 훌륭한 분이시다"며 고마워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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